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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크름기지 폭발로 러시아 흑해함대 제공권 현저히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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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호이-24 5대, 수호이-30 3대 등 전투기 8대 파괴"
"크름반도 안전 판단했던 러…심각한 상황 인식 전환"
뉴시스

[크름반도=AP/뉴시스] 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9일(현지시간) 크름 반도의 러시아 사키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파괴된 러시아 항공기들이 보인다. 러시아 당국은 공군기지에 보관 중이던 폭발물이 터졌지만 피해 전투기는 없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고위당국자는 폭발이 현지 반군의 지원을 받은 공격으로 발생했다며 공격 성공을 축하했다.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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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군의 공군기지 폭발로 흑해함대의 제공권이 현저히 저하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일일 정보분석에서 "지난 9일 크름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8대의 전투기가 확실히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파괴된 항공기와 관련해 ▲수호이-24(Su-24·나토명 펜서) 전폭기 5대 ▲수호이-30(Su-30·나토명 플랭커) 전투기 3대 등 8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전체 항공기 보유량을 감안하면 8대의 전투기 손실은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도 다만 러시아가 사키 공군기지를 흑해함대를 지원하는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제공권에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크름반도 노보페도리브카 서부에 위치한 사키 공군기지에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소속 제43독립해상공격항공연대가 배치돼 있다. 해군의 흑해 일대 작전시 공중 엄호를 통해 제공권을 장악해왔지만 이번 폭발로 전투기들을 다수 잃으면서 제공권이 크게 상실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사키 공군기지 대부분은 피해를 입었지만 활주로 일부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영국 국방부는 전망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는 그동안 크름반도를 안전한 후방 지역으로 판단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상황 인식을 심각한 수준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9일 크름반도 서부 해안 노보페도리브카 인근의 러시아가 운용 중인 사키 공군기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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