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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원에 팔아도 남는다" vs "거짓말"…가성비치킨 원가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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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리 6990원 치킨을 놓고, 대형마트와 자영업자 사이에 원가 논쟁이 붙었습니다. "7천원 안되는 가격에 팔아도 마진이 남는다"는 발언에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건데요, 장윤정 기자가 양 쪽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2마리 9900원짜리 치킨을 사러 온 고객들이 마트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프렌차이즈 치킨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대형마트들은 "6990원에도 마진이 남는다"고 합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저희가 박리다매가 기본이고, 본사에서 직접 원재료를 직구매로 대량 구매를 하면서 단가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에 치킨 원가 논쟁까지 벌어졌습니다.

치킨집업주들은 2배 넘게 오른 식용유 값에 배달료, 임차료 등이 추가로 드는데 순수 원재료 값만 따져 이윤이 남는다고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김혜령 / 치킨집 점주
"저희가 치킨이 5120원에 들어와요. 기름값 올라서 그 기름값 계산해야죠 무, 양배추 이것저것 하다 보면, 솔직히 상권 파괴 이런 생각도 들고…."

손해를 감수하는 이른바 '미끼 상품'이라는 겁니다.

최호섭 / 치킨집 점주
"사람들이 닭만 사러 가겠습니까. 자기 필요한 거 살 거고 그거 다 미끼 아니겠습니까. 미끼로 해가지고 여러 업체를 다 죽인다는 거, 그거는 대기업 횡포지…."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의 비싼 치킨값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임서형 / 서울 중구
"배달 한 번 시키다 보면 2만 원 3만 원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좀 비싸지 않나, 마트 근처에 살면 당연히 마트로 가서 사고…."

마트와 치킨집의 가격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한 소비자들의 '치킨 오픈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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