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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황의조, 프리미어리거 꿈 이룰까...'보르도-노팅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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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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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의조가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까.

프랑스 '레퀴프'는 12일(한국시간) "오늘 오후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롱댕 보르도에 기본 400만 유로(약 53억 원)와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에드온을 더한 제안을 건넸다. 보르도는 이를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이 지난주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제안했지만, 보르도는 해당 액수가 부족하다고 여겼다. 풀럼 역시 황의조에게 관심이 있으나 아직 공식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 황의조는 리그앙 클럽들의 제안을 미뤄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올여름 EPL 진출을 추진 중이다. 소속팀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 최하위로 강등됐고, 재정 문제까지 겹치면서 3부리그 강등 명령을 받게 됐다. 결국, 해결되면서 2부리그에 머물게 됐지만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불가피했다. 이에 앞서 세쿠 마라가 1,300만 유로(약 175억 원)에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황의조도 이적 대상이다. 보르도 내에서 이적료 수입을 기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보르도도 열린 마음으로 구단 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하는 액수를 충족하는 구단들이 없었다. 최근 제안이었던 울버햄튼, 브레스트는 300만 유로에 불과했다.

황의조가 원하는 무대는 EPL이었고, 마침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더 늘어났다. 기존 울버햄튼과 더불어 풀럼, 노팅엄이 후보로 등극했다. 여기서 노팅엄은 보르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인 총액 500만 유로를 제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구단 간 합의까지 이뤄졌다. '레퀴프'에 따르면 12일 오후 보르도는 노팅엄의 제안을 수락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끝에 EPL을 밟게 됐다. 올 시즌 잔류를 위해 폭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는데 황의조까지 품을 계획을 세웠다.

남은 건 황의조의 개인 의사다. 본인이 원하던 EPL 클럽은 맞지만, 승격팀이란 불안 요소가 있다. 더불어 울버햄튼, 풀럼의 상황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기로는 확보한 셈. 이적이 확정되면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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