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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피셜] 바르사, 4차 레버리지 단행...선수 등록은 여전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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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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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미래 자산을 판매해 거금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돈이 부족하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 스튜디오의 지분 24.5%를 미디어 기업 오르페우스 미디어에 매각해 1억 유로(약 1342억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계약은 지난 7월 30일 구단과 소시오스닷컴이 합의한 계약을 보완하고 구단의 디지털, NFT, 그리고 웹3 전략의 성장을 가속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판매는 지난해 10월 24일 FC바르셀로나 이사회의 승인 하에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투자로 다시 한번 장부상에 수입을 늘려 샐러리캡 상한선을 높일 전망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샐러리캡 상한선이 낮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 영입한 5명의 선수들, 그리고 재계약을 맺은 세르지 로베르토와 우스망 뎀벨레를 라리가 공식 로스터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식스 스트리트에서 두 차례, 소시오스닷컴에서 한 차례, 총 세 차례 레버리지를 통해 총 7억 750만 유로(약 9,498억 원)를 확보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네 번째 레버리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 등록을 위해선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결국 프렝키 더용, 세르지오 부스케츠, 제라르드 피케의 상황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추정치로 알려진 바르셀로나의 최고 주급자는 더 용으로 파운드 기준 47만 파운드(약 7억 4386만원)다. 부스케츠가 2위인데 35만 파운드(약 5억 5,394만 원)다. 피케는 이미 여러 차례 삭감해 10만 3천 파운드(약 1억 6301만원)다.

바르셀로나가 더 용 판매를 원하는 이유는 결국 샐러리캡에 여유를 만들기 위함이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이적 혹은 주급 삭감이 동반된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더 용은 이 상황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 정말 합의가 어렵다면 타 팀 이적을 추진한다. 현재 첼시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부스케츠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스포르트는 "부스케츠와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합의하지 않았다. 그는 주급 삭감을 제안 받았지만, 선수와 에이전트가 이를 명확히 파악하지 않았다. 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며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최우선 목표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라리가는 당장 13일 오사수나와 세비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23시즌이 막을 올린다. 바르셀로나도 14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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