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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힘 “TBS, 폭우에도 정치방송… 지원 폐지 신속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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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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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TBS가 집중호우 상황에서 교통방송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세금 지원을 신속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여파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도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영방송, 수도권 재난방송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0일 강변북로 양방향이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잡이 충분히 예상됐고 실제로 출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소요되는 등 교통 혼잡이 극심했음에도 교통방송은 시사·정치 관련 정규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중간방송만으로 교통과 기상상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통방송이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라는 정체성을 망각한 처사임은 물론, 교통·기상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이라는 교통방송의 방송허가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에서 본연의 역할과 공영성을 망각한 교통방송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며, 현재 시의회에 계류 중인 ‘교통방송(TBS)지원 폐지 조례안’을 신속히 처리해 서울시민의 민심에 제대로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시의회는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내년 7월 1일 자로 폐지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없애고, TBS가 독립경영의 길을 걷도록 하는 내용의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앞서 시는 올해 TBS 출연금으로 지난해 375억원보다 약 122억원 삭감된 252억원을 책정했는데,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던 지난 제10대 시의회가 삭감 예산 대부분을 복원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8일 ‘TBS 언론독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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