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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쿨루셉스키 왜 내보냈어?' 전담 기자도 의아, "토트넘에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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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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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 '최고 영입'으로 평가된다. 유벤투스가 그를 내준 것에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이상한 일이지만, 토트넘에 이득"이라고 평가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8개월 임대 계약으로 2021-22시즌 300만 유로(약 40억 원), 2022-23시즌 700만 유로(약 94억 원)의 임대료가 지불되는 조건이다.

계약서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2022-23시즌 종료 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에 성공하면 자동 발동된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로 요즘 이적시장 시세와 활약상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게 느껴진다. 토트넘은 올 시즌 UCL 진출에 성공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쿨루셉스키는 파르마 시절 우측 윙어로 뛰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벤투스로 복귀해서는 잦은 포지션 변화로 애를 먹었다. 전문 윙어라고 분류하기 어려웠기에 토트넘으로 영입될 당시 외부적인 평가는 좋지 못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 8도움으로 팀에 UCL 티켓을 선사했다. 올여름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고, 2022-23시즌 EPL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였고, 플레이가 좀 더 노련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인, 손흥민과도 여전한 호흡을 과시했다.

상황이 이러자 '유벤투스는 왜 쿨루셉스키를 내보냈을까'라고 의문 부호가 붙는다. 영국 '풋볼 런던'의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한 팬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정말 뛰어났다. 유벤투스는 도대체 왜 그를 싸게 내보냈나"라고 질의했다.

그러자 골드 기자는 "나 역시 이상하다고 느꼈다. 유벤투스에서 쿨루셉스키의 경기 시간은 줄어들기만 했다. 더불어 유벤투스는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처럼 그를 믿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분명한 점은 토트넘에 이득이라는 것이다. 난 쿨루셉스키가 점점 발전하여 곧 월드클래스급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그는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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