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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야망, 슈어저-트라웃 다 뛰어넘나… 충격적 요구액? 실현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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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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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28)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모두 거부했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의 의중이 컸다. 지금 당장 오타니를 트레이드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고민거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양상이다. 오타니는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FA 시장에 나가면 에인절스에 남는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잡으려면 FA 자격을 얻기 전 연장 계약을 미리 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다만 에인절스의 재정이 허락할지는 의문이다. 이미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데다 오타니의 요구액이 천문학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기 때문이다. 투타 겸업 신드롬으로 전성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오타니는 생애 가장 큰 대박의 기회에서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MVP급 활약에 걸맞은 보상을 원하고 있다면서 “오타니는 2024년 FA로서 (메이저리그) 첫 5000만 달러, 혹은 그 이상의 선수가 되는 것을 확실하게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헤이먼은 “그의 놀라운 업적을 고려해야 한다. 그는 스포츠 시장에 진정한 세 가지 요소(타격, 투구, 마케팅)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5000만 달러는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대업이다. 올해 최고 연봉은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로 약 4333만 달러, 2위는 마이크 트라웃으로 약 3716만 달러다. 5000만 달러는커녕 4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도 한 명뿐이다. 그나마 슈어저는 비교적 짧은 계약(2년, 2024년 옵션)으로 연 평균 금액을 높였기에 4000만 달러 이상이 가능했다는 평가도 있다.

에인절스가 이런 오타니의 요구액을 수용할 의지가 있을지, 혹은 그런 여력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오타니가 그런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에인절스는 자연히 시즌 뒤 오타니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 힘을 얻게 됐다.

오타니는 현시점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다. 타자로는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56, 25홈런, 66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성적이지만 OPS는 여전히 리그 평균보다 37%나 높다.

여기에 투수로는 19경기에 선발로 나가 10승7패 평균자책점 2.68의 최고 성적을 찍고 있다. 타자로도, 투수로도 모두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의 계약 규모가 어느 정도까지 치솟을지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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