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민·당·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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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공정과 상식’이었다. 그런데 많은 국민이 취임 후에 인사나 정책에서 ‘공정과 상식’에 대해 충분히 체감을 못 한 결과 아닐까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휴가 후에 한 말 그대로, 초심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고민으로 그칠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다시 지지율을 회복할 방법”이라고 했다.
대화하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8.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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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전날 자당 김성원 의원의 수해 현장 실언 논란에 대해 "참 유감스럽다. 좀 더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 치르고 그걸 통해 국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겠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주고 전당대회는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당권 주자 가운데 김기현 의원이 조기 전대론을 공개적으로 펴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전대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또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체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선 “이 대표가 진정으로 당을 위한다면 지금은 멈춰야 할 때”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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