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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조정장 다시 오면 담아라' 골드만이 꼽은 고성장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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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FILE PHOTO: Traders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U.S., June 22, 2022.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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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로 미 증시가 다시 조정된다면 이는 고성장 주식을 담을 기회라고 11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루크 바스 골드만삭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주식 책임자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 연준이 좀더 매파적으로 변하고 이에 대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이는 매우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필요성에 대한 단기 우려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기술주를 비롯한 특정 종목들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은 좋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고성장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놓치거나 지난 몇 달간 시장에 다시 진입할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향후 조정장은)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58%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장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되더라도 당장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웨인 위커 미션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심을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것이라는 사실은 바꿀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미 증시가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전에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7월 한달간 12.4% 상승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20%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올해와 내년 매출 증가율이 각각 20% 이상이며 올해 4·4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고성장 기업 10곳을 추천했다. 리프트, 바이탈팜스, 카노헬스, 라이엇블록체인, 카구루스, 지넥스, 로버그룹, 펍매틱, 네오게임즈, 옵티마이즈알엑스 등으로 대부분이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업종이다.

이 중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골드만이 꼽은 10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다. 올들어 매출이 53% 급감했지만 올해 전체로는 3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가치-매출배수(EV/Sales)는 0.9로 1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낮다.

의료서비스 기술 솔루션업체인 옵티마이즈알엑스는 기업가치-매출배수가 3.9로 높다.

자동차 비교 사이트 카구루스는 올해와 내년 매출이 각각 119%, 3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블록체인은 올해 매출이 5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치-매출배수는 현재 1.5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업체 카노헬스, 전기치료기기업체 지넥스,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펍매틱, 게임업체 네오게임즈 등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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