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38세인데?" 레알 회장도 비웃은 호날두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황당함을 표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12일 한 SNS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크리스티아누와 다시 사인하라고? 그는 38세나 된다!”라며 호날두를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영상 속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 영입 관련 이야기를 들은 후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시즌을 뛰며 공식전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터뜨렸다. 카림 벤제마(324골)와 라울 곤잘레스(323골)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레알 마드리드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2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회나 챔피언에 등극했다. 호날두의 경기력이나 득점력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고 볼 수 있다.

특별한 존재임에도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를 재영입과 관련된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1985년생으로 30대 후반을 보내는 호날두를 굳이 데려올 이유가 없다는 당연한 이유였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이탈을 시도했다.

호날두의 의지와 달리 그를 원하는 빅클럽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첼시나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요 빅클럽들이 호날두의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