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왼쪽), 수지. 사진l스타투데이DB, 희망브리지 |
가수 겸 배우 아이유(29)와 수지(28)가 수해 복구 성금 1억원 씩을 각각 기부했다.
1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아이유와 수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1억원의 수재의연금을 각각 전해왔다"며 "실의에 빠진 이웃들에게 용기를 주는 헌신과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아이유와 수지의 기부금을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이유와 수지는 대표적인 연예계 기부 스타들이다.
아이유는 그간 산불이나 수해, 코로나19 등 피해가 발생하면 외면하지 않고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특히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9월에는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소외계층, 선별 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운동화와 의류, 이불 세트, 구급상자 세트, 생수 등 8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지난 3월에는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 삼척까지 번진 대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임시조립주택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수지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수지는 2019년 4월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쾌척했으며, 2020년 8월 수해 때에도 1억원의 성금을 냈다. 이번 기부까지 수지가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금액만 3억원에 달한다.
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가 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까지 번지며 전국이 물폭탄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은 실의에 빠진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부에 나서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배우 김혜수가 1억원 씩을 기부했으며 배우 김고은, 한지민이 5000만원 씩 기부했다.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과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는 3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영화 '비상선언'의 임시완과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이준호 역)가 각각 2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그룹 위너 김진우, 배우 홍수현, 윤세아, 개그우먼 박나래, 방송인 유병재도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12일까지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 18명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도 1500여 명에 달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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