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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불쑥’ 튀어나온 멧돼지…관광객들은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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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0일(현지시각) 오전 코스타 델 솔의 베나자라페 해변에 나타난 멧돼지/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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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해변에 멧돼지가 나타나 놀란 관광객들이 혼비백산해 도망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 소동은 이날 오전 코스타 델 솔의 베나자라페 해변에서 벌어졌다. 멧돼지 한 마리가 갑자기 물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것이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멧돼지는 물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해변 위로 빠르게 돌진했다. 영상에는 “조심해. 물에서 나오고 있어”라는 말도 담겼다. 멧돼지에게 부딪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들은 놀라 비명을 질렀다.

조선일보

10일(현지시각) 오전 코스타 델 솔의 베나자라페 해변에 나타난 멧돼지/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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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 멧돼지가 모래사장 뒤 갈대숲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멧돼지를 맞닥뜨릴 경우 안전을 위해 괴롭히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전문가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 지역에서 멧돼지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에 다시 해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스페인 남부지역의 폭염과 가뭄이 극심한 탓에, 서식지를 떠나 가까운 해변으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당국은 멧돼지가 다시 발견될 경우 신경안정제를 이용해 재운 뒤, 관광객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스페인 해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보고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이달 초에는 플라야 그란데 해변에서 10세 소녀가 야생 멧돼지에게 물리는 사고가 있었고, 지난 6월 코스타 블랑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67세 할머니도 멧돼지에게 물리는 등 공격을 받았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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