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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싸이 '흠뻑쇼' 공연 후 줄줄이 확진···정부 "콘서트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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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연 참석한 뒤 확진 사례 이어지자

정부 "공연장 현장 점검···방역 지침 강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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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대규모 공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이어지자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 공연장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형 콘서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주말 '흠뻑쇼' 서울 공연을 다녀오고 코로나 확진됐다. 젊은 애들 인증샷 찍는다고 마스크 벗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대로 전국 투어를 해도 되는 건지 걱정이다", "'흠뻑쇼' 말곤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간 적이 없는데 물과 함께 바이러스를 흠뻑 맞고 왔나 보다", "'흠뻑쇼'를 다녀온 뒤 고열에 시달렸는데 확진됐다" 등의 경험담이 공유됐다. 확진자들은 자신이 참석했던 위치를 알리며 주변 관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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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싸이의 흠뻑쇼를 관람한 여수 시민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문체부는 대중음악공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공문을 보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안내하며 전국 주요 대규모 공연과 축제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9월 말까지 개최되는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 안내와 손 소독제 비치,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등의 조치도 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대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윤진현 인턴기자 y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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