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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포스코홀딩스, 67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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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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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18년 만에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 소각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722억원 규모(11일 종가기준, 장부가 기준 5675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소각하기로 결정한 자사주 수는 총 261만5605주로 발행주식 기준 3%다.

자사주 소각이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소각해 발행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여 주주이익을 제고시키는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다. 이날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8718만6835주에서 8457만1230주로 감소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회사의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회사는 주주환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자사주 일부 소각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01년 290만주 △2002년 281만주 △2003년 181만주 △2004년 178만주 등 네차례에 걸쳐 총 930만주를 소각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분기 배당금 4000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로서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주당 8000원을 배당을 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도 2020년 대비 2배 넘는 1만7000원을 배당해 배당수익률 6.2%를 기록, 국내기업 중 최고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해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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