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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정재 의원,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문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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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면담…포항이전 당위성 설명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의원은 11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만나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고 포항 이전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일보

김정재 의원이 11일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만나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밝히고 포항 이전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정재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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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8.72% (2022년 7월 기준)를 가진 최대 주주로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준공공기관이다.

경북 포항시민들은 올해 초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설립된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서울로 정하자 강력히 반대해 왔다.

이에 포스코는 지주사 본사 주소를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재이전하겠다며 올해 2월 25일자로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포스코는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국민 혈세로 조성된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기업 지분의 주인은 결국 국민”이라며 “국민의 뜻에 반하는 주주권 행사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포스코홀딩스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수익성만큼이나 공공성 역시 중요하다”며 “국민연금공단은 준공공기관의 지위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포항시민의 요구사항인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정책 집행 혼란을 막기 위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기업 지분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국회 통제가 가능토록 하는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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