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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지어진 월드컵"…필립 람, 인권 무시한 카타르 월드컵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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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건설 과정서 많은 노동자들 사망

뉴스1

카타르 월드컵이 치러질 경기장ⓒ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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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은퇴한 축구선수 필립 람(38)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인권을 무시한 채 치러지는 대회라며 맹비난했다. 아울러 대회를 지지하지 않는 만큼 카타르를 방문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12일(한국시간) "나는 인권을 무시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을 절대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람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람은 2014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영웅이자,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디렉터를 맡고 있다.

람은 "카타르 월드컵을 개인적으로나마 보이콧하는 게 인권을 무시한 개최지를 대하는 나의 최종 결정"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여러 매체들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이주 노동자들이 노동 착취 및 임금 체불 등으로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건설 현장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아 37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등 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다. 때문에 '피로 지어진 월드컵'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아울러 람은 "대회의 개최지를 결정할 때는 그 나라의 인권 수준도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카타르는 인권이 존중되는 나라가 아닌 것 같다. 그런 나라를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한 것부터가 문제"라며 애초부터 잘못된 선택이라 쓴소리를 했다.

당초 카타르가 유치 후보로 올랐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은 카타르의 개최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카타르가 최종 개최지로 결정된 뒤엔 FIFA가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져왔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기후와 환경 등으로 기존 일정대로 6~7월에 개최하기가 어려워,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겨울 월드컵'으로 개최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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