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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덕수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조속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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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종합)국무총리,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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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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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주시고,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재원중인 중환자 수가 450명을 넘어서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50%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정부는 이번 유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방역과 의료대응 현장의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원스톱 서비스 점검 △재택환자의 의료기간 위탁관리 △전국적인 병상관리 △약가연동제 적용 완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9900여개소를 확보했고 그 중 650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했다"며 "검사와 처방, 대면진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지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토록 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원스톱 진료기관 이용시 방문예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치료 대상자에 대해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료상담센터'에 대해서도 운영현황을 정기점검해 미흡한 기관은 지정을 해제하고, 진료가능한 의료기관 중심으로 위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전국적인 병상관리는 물론 7개 권역별 병상운영실태를 수시로 파악해 지자체별 병상 격차를 해소하고, 병상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며 "환자수와 병상가동률 추이를 고려해 필요시 추가적인 행정명령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해열제 등 감기약의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공급 확대를 독려하고 지원하겠다"며 "특히 수급불균형이 우려되는 약품의 경우, 사용량 증가시 가격을 인하하는 '약가 연동제' 적용을 완화함으로써 제조사들이 망설이지 않고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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