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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2500 안착 시도…차익실현 물량 출회하면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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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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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2일 코스피는 25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여 숨고르기 흐름도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2년 여만에 월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상승한 3만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하락한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내린 1만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나온 CPI를 소화하며, 7월 PPI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것에 안도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들이 확실히 더 낙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도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코너를 돌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며 "Fed가 더는 통화정책에 있어 비상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으며, 이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날 코스피는 0.2%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무난하게 옵션만기일을 넘긴 국내 증시는 재차 외국인의 수급 유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제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따른 금융투자의 매수차익거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

관세청이 집계해 발표한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15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2%증가했지만 무역 적자 규모가 77억 달러나 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 우려가 커졌다. 특히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이 감소한 점은 국내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의 7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9.8%)는 6월(11.3%)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세(-0.5%)로 전환하는 등 7월 소비자물가(8.5%, 6월 9.1%)에 이어 미국 내 인플레이션피크아웃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7월 물가 지표 둔화로 시장과 Fed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경로 의존 장세에서 상당기간 벗어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 → 공격적 금리인상 강화 → 수요파괴 → 침체 장기화와 같은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것은 증시의 하방 경직성과 복원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한국, 미국 등 주요국 기업들은 그동안 원자재 비용 및 운임 비용 상승 부담 문제에 직면해왔으며, 이를 최근 2~3 개 분기에 걸쳐 가격 전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를 해왔지만, 향후에는 실물 수요 부진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았었던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현시점 이후로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임금 상승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것도 맞다. 다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은 유력해졌다는 관점에서, 적어도 임금 제외한 생산 비용 단의 상승 압력제한으로 수익성 악화 문제가 가중될 여지가 낮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일 코스피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 호재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한채로 마감했다. 금일에도 미국 생산자물가의 예상치 하회 소식, 국내 수입물가 하락(6월 33.6%→ 7월 27.9%)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문제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25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에 비해서 상승탄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지만,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금일 지수상단은 제한되는 숨고르기성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일 새벽 발표된 MSCI 분기 리뷰 한국 지수에 SK텔레콤의 편출을 제외한 신규 편출입 종목이 없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한동안 편입 비중 확대 기대감이 있었던 종목군들의 주가 변동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기준 2523까지 반등하며 7월 초 저점 대비 10.9% 반등하며 6월 말 낙폭을 만회했다.달러 강세가 꺾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상대적인 관점으로도 국내 증시를긍정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IT중심 신흥국으로 가장 빈번히 비교되고 있는 대만 증시와의 차이를 통해서다. 지난해 경제 회복 강도 및 코로나19 확산 등 차이로 원화 가치의 달러 대비 절하 폭에 비해 대만 달러화의 가치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증시에도 반영됐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3.6% 오른 데 그친 반면 대만가권 지수는 23.7% 급등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대적 관점에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국내 기업이익 증감률도 지속 하향되고 있지만 마이너스(-) 전환한 대만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며, 밸류에이션도 더 낮게 산출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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