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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 이정재X정우성 "조식 먹다 소주 8병 마시고 친해져"→죽을 뻔한 사연('방구석1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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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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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구석1열 특별판, 헌트: 스포자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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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이 친구로서 연기자로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 특별판, 헌트: 스포자들'에는 영화 '헌트'의 감독 겸 배우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가 출연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하게 된 이정재는 "지난 수년간의 고생이 필름처럼 지나간다. 함께해준 스태프, 배우에게 감사하다. 관객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헌트'는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초청됐고, 약 7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감동스러웠다. 벅찼던 7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우성은 이정재에 대해 "칸 길거리를 못 걷는다. '오징어 게임' 이후 모든 사람들이 알아본다. 전 세계인이 알아봐준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재, 정우성은 서로 가장 좋았던 배역을 꼽아보기도 했다. 이정재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태영 역을, 정우성은 '태양은 없다'의 홍기 역을 골랐다. 정우성은 '오징어 게임'을 보고 "홍기가 나이 먹고도 경마장에서 저러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영화 '암살'에서 연기할 때는 (이정재가) 염석진 캐릭터를 다이어트 하면서 캐릭터에 접근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 멋졌다"고 칭찬했다.

정우성은 '태양은 없다'에서 둘 중 한 명이 죽을 뻔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김성수 감독이 주인공이 죽으면 영화가 잘된다는 흥행 공식 때문에 두 배우에게 "누가 죽겠냐. 누가 죽고 싶냐"라고 물은 것. 많은 고민 끝에 두 배우 모두 죽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두 주인공이 모두 사는 엔딩으로 맺어졌다.

MC 봉태규는 '태양은 없다' 영상을 보던 중 "어느 인터뷰에서 봤는데 저 바닷가에서 가까워지신 거 맞냐"고 물었다. 정우성은 "계속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바닷가 신 밤샘 촬영 이후 조식을 먹다가 둘이 '한 잔 할까' 하다가 소주 8명을 마셨다. 그러고 둘이 근처에 제트 스키를 발견했는데 바닷가로 옮겨놓고 타고 놀고 그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성장통을 겪은 시간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정재는 "맞는 캐릭터를 고민하며 시나리오를 고르다 보니 고민의 시간과 공백기가 생겼다.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정우성도 "관객들에게 외면당했던 작품들도 있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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