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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인 85%-日 67%, 양국관계 개선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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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민간교류 확대 목소리”

한국과 일본 국민 다수는 양국 관계 개선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정부 간 적극적인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2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일 대(對)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된다’는 의견이 한국 85.8%, 일본 67.6%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 다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변화 전망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응답이 한국인은 51.0%, 일본인은 33.4%였다. 한국인이 일본인보다는 다소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관계가 나빠질 것이란 답변은 양국 국민 모두 10% 남짓으로 비슷했다.

양국 국민은 한일관계가 개선될 경우 상호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한국 81.0%, 일본 63.0%)고 봤다. 다만 수출규제 폐지가 양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은 한국인(61.0%)이 일본인(39.5%)보다 더 강했다.

한국 국민의 50.4%, 일본 국민의 43.8%는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가 양국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민간 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한국 80.6%, 일본 58.8%로 더 높았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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