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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호우특보 모두 해제…전라권, 아침에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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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망·7명 실종·18명 부상…건물 3819동 침수·이재민 1490명

충청권 중심 사유시설 피해 증가…올림픽대로·반포대로 교통통제

뉴스1

충청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11일 대전시는 대전천 목척교 하상도로 일대를 수위상승으로 통제한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목척교 하상도로가 불어난 물에 침수돼 있다. 2022.8.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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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11일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12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전라권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중부지방 집중호우(8일~)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7명, 부상 18명이다.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이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는 1명 늘었다.

대피 중인 인원은 총 7개 시·도 54개 시·군·구의 3075세대, 6287명으로 늘었다.

이재민은 899세대 1490명이며 그중 778세대, 1238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서울 지역 이재민이 614세대, 894명으로 가장 많다.

일시대피는 2176세대 4797명이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단전·단수로 1937명이 대피 중이다. 서초구는 진흥아파트 주민 대상 1인당 7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했다.

임시주거시설 142개소에 3만9000여점의 구호물품이 제공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3871건으로 증가했다.

경기 파주의 주택 1동이 반파됐고, 사망자가 발생한 강원 횡성의 주택 1동은 매몰됐다. 그밖에 주택·상가 3819동, 농작물 878.5ha에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은 총 8만6552마리가 폐사했고 꿀벌 708군도 피해를 입었다. 강원의 농경지 9.1ha가 유실·매몰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571건으로 늘었다. 도로사면 92건, 하천 13건, 수리시설 29건 등이다.

학교시설 126개도 피해를 입었다. 서울이 63개로 가장 많고 경기 48개, 인천 10개, 강원 4개, 세종 1개 순이다. 초등학교가 61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응급 복구는 총 4444건 중 4018건(90.4%)가 완료됐다.

현재 하상도로는 15개소, 일반도로는 14개소가 통제 중이다.

올림픽대로는 한강 상류 호우에 따른 팔당댐 방류로 수위가 상승해 이날 오후 3시35분부터 다시 통제됐다. 반포대로와 양천대로, 무심천 하상도로, 금강 하상도로 등도 계속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64개소와 11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 등도 통제 중이다.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해 6개 시·도 1038대,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경찰, 소방 등 2926명이 동원 중이며 군에서는 수도권 강원지역 31개 부대 2900명, 장비 굴삭기 159대를 지원하고 있다.

230명이 구조됐으며 장애물 제거 등은 1201건, 배수지원은 2456개소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선 현재 1만6559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전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중대본은 "신속한 점검과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9일 오전 1시를 기해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 역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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