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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롤모델을 꼽자면 요키시"…맞대결에서 반즈가 느낀 점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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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외국인 투수들이 서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가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반즈와 요키시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첫 맞대결,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왼손 에이스 투수들의 승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좌승사자’ 반즈는 롯데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이날 전까지 23경기 9승9패 142⅔이닝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11을 기록하며 왼손 투수로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 4년차 요키시는 역대 500이닝 이상을 던진 외국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2.70)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10일 기준)에도 20경기 8승5패 125⅓이닝 평균자책점 2.44로 리그 평균자책점 5위를 기록 중이다.

두 투수들은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투구로 상대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반즈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삼자범퇴 이닝을 5번 만들었다.

최고 시속 148㎞의 포심 패스트볼(47구)을 시작으로 주무기 슬라이더(29구), 체인지업(11구), 투심 패스트볼(7구)을 던져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최종 성적은 7⅓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위엄을 증명했다.

반면 요키시도 호투하며 맞불을 놓았다. 2~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는 4사구 2개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잘 막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반즈였다. 롯데는 8회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득점과 신용수의 홈스틸로 2-0 앞서 갔다. 이후 9회 정보근의 1타점 적시타로 3-0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즈는 4번째 도전만의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요키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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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반즈는 요키시와 맞대결에 관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기록을 통해 요키시가 KBO리그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11일) 밤이 될지 내일(12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요키시에게 정말 멋진 등판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에서 롤모델을 꼽자면, 요키시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같은 왼손 투수이며 몇 시즌 동안 좋은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 반즈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4월 한 달간 5승 41⅓이닝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하며 월간 MVP 후보로도 올랐다. 그러나 이후 부진이 시작됐다. 5~6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4점대가 넘었고, 승보다는 패를 기록하는 날이 더 많아졌다.

9승을 거둔 상황에서 아홉수에 걸려 10승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네 번째 도전만의 시즌 10승을 완성했다.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승리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다. 감정적으로는 별생각이 없었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매일 노력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전 경기 결과를 떠나 항상 일정하게 연습량을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못할 때와 잘할 때가 있지만, 시즌 막바지에 보면 자신의 연습량이 성적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롯데는 반즈의 활약으로 키움을 상대로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외국인 에이스들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한 반즈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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