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섭게 오르던 미국 소비자물가는 둔화세를 보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미국 인플레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어제보다 1.73% 오른 2523.78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3대 증시 역시 모두 상승 마감해 지난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썼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겁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5%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9.1%나 됐던 6월에 비해 폭등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물가 변동이 없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제로(0). 오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0%라는 뉴스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긴축에 나섰던 미 연준이 다음달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안정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유가 변동 우려가 여전히 크고 식료품과 주거비용도 상승세 입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높은 물가라는 것은 사실인 것이기 때문에 그 (긴축) 기조 자체를 갑자기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일부 연준 위원도 "너무 일찍 승리를 외치는 건 실수"라며 속도조절을 경계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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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섭게 오르던 미국 소비자물가는 둔화세를 보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미국 인플레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어제보다 1.73% 오른 2523.78로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