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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정면승부] 박민영 용산행, 이언주"왕따 프레임 기여" 최민희"대통령 비난 빅마이크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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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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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 대담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민영 용산행, 이언주"왕따 프레임 기여" 최민희"대통령 비난 빅마이크 제거"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이어가겠습니다. 정치권의 주요 이슈 두 여성 의원으로부터 날카롭고 또 우아한 공수 듣는 순서죠. 정우파, 정면 응원 파이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파이팅 주제 박민영 청년 비서관 논란인데요. 박민영 비서관이 YTN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본인은 자신의 발탁 이유를 무엇이라 말을 했는지, 잠깐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박민영 비서관, 자신이 대통령실에 가게 된 이유 인터뷰한 내용을 잠시 들어봤습니다. 지금 박민영 비서관의 대통령실 행, 어떻게 보고 계신지. 먼저 최민희 의원부터 이야기 들어볼까요?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하 최민희)> 우선 저는 약간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백해야 해요. 왜냐하면 박민영 비서관이 과거에 한 말을 보니, 민주노총과 시민단체와 어디를 콕 찍어서 악의 뿌리라고 했더군요. 제가 시민단체를 20년 이상 했기 때문에, 저도 그가 지목한 악의 뿌리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감정이 좋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제가 약간 감정적일 수도 있다는 걸 고백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전 국민 앞에서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에 이준석 키즈로 불렸던 박민영 대변인이 그 대립의 한 축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실로, 대통령실로 취업을 한 겁니다. 그러면 객관적으로 볼 때는 일반적으로는 배반의 장미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오늘 인터뷰를 정말 여기저기 여러 군데 한 것을 제가 봤는데, 이럴 때는 떠날 때는 말없이.

◇ 이재윤> 여기서 대통령실 행과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나오니까,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 싶으니까 계속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최민희> 그렇더라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할 일 아니고, 지금 한 군데를 하든지 입장 표명을 이렇게 보도자료를 뿌리든지 아니면 성과로서 보여주든지 이래야지, 저렇게 나서서 그럴 일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비난하는 빅 마이크가 하나 없어지는 겁니다. 어제까지 대통령을 비난했던 빅 마이크, 빅 마우스 박민영 대변인이 이제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빅 마이크가 공개적으로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본인은 내부에서 쓴소리를 하겠다는데, 저거는 적어도 제가 하는 청와대 내부 구성상 청년 대변인이 대통령을 자주 만날 수도 없고, 또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 쓴소리를 내부에서 하겠다는 것은 그게 그렇게 만만치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박민영 청년 대변인의 대통령실행과 관련된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박민영 대변인 같은 경우 '자신은 이준석 키즈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지금 대통령 실행과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하 이언주)> 이준석 키즈, 이런 얘기는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사실은 지금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도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좀 약간 우호적인 발언을 하셨던 젊은 정치인들이 굳이 이준석 키즈라서 그런 건 아니거든요.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누구를 공천한 적도 없고요. 사실 또 그렇게 누구를 이렇게 감싸고 뭔가 밀어주고 할 만큼 그렇다기보다는 굉장히 냉정하고 어떻게 좀 좋게 보면 공정할 수도 있고 이런 성향의 정치인이라서요. 다만 제가 알기로는 젊은 층에서 봤을 때는 이것이 뭔가 토사구팽 아니냐라는 그런 정서적 일체감, 이런 게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어쨌든 간에 '나는 국대다' 그걸 통해서 발탁이 된 친구인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여하튼 간에 이분이 바로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당 대표에서 해임이 된 직후에 바로 대통령실로 갔다. 이런 뉴스가 나왔잖아요. 이런 게 어떤 효과를 가지고 오냐 하면, '이준석 대표를 따르는 사람이 당내에 아무도 없다.' '왕따다. 버림받았다.' 이런 식의 어떤 프레임을 형성하는 데 기여를 결과적으로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런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가더라도 조금 시간을 약간 보통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도의상 시차를 두고 가죠. 그리고 좀 조용히 가죠. 보통 그렇게 하는데. 바로 다음 날, 좋게 보이지는 않고요. 참고로 저는 윤핵관도 아니고 이준석계도 아닙니다. 그런데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그렇게 보인다. 그래서 아마 본인 입장에서는 이것을 해명하기 위해서 열심히 다니셨던 것 같은데 이것도 아마 좀 이렇게 성숙하지 못하다 보니까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사실 이럴 때는 조금 자숙하는 게 좋습니다.

◐ 최민희>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런데 과거에 일베 활동한 게 문제가 되니까 그 일배 계정을 가족과 공유했고 동생이 가족과 공유했고, 그런 일베식 용어가 마치 동생이 쓴 것처럼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누가 일베 아이디를 가족과 공유합니까? 저는 그런 것은 처음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 자꾸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과유불급이 돼서 실수가 나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게 이준석 키즈가 아니라고 그래서 아닌 거 아니죠. 왜냐하면 언론에서 이준석 키즈로 분류가 됐었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어떤 방식이든 대변인 활동을 했고 보통 당 대표와 대변인 하면 그거는 과거식 정치로 가면 '누구 계'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대변인, 비서실장, 사무총장, 그렇게 되는 건데. 물론 이준석 대표가 젊은 정치인이니까 그런 것으로부터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겠지만, 그러니까 분명한 건 어제까지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다가 갑자기 태도가 바뀌고 이준석 대표를 외롭게 하는 것 같이 보이더니 이어서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그래서 모두 이 상황을 '이게 뭐지?'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이건 분명하다. 이런 객관적인 시각도 좀 있다는 걸 인정해 달라. 이렇게 요청드립니다.

◆ 이언주> 예속될 필요는 없고요. 정치인이 누구한테 예속되는 건 아니죠. 자기 정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치 도의라는 건 또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어떤 상식적인 선에서 행동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비대위로 가면서 이 싸움이 어쨌든 1라운드가 끝났는데, 어떻게 결론이 나든 간에 당에서 그래도 과거에 대표를 하신 분으로서 당의 자산이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너무 이렇게 끝나는 상황에서 이렇게 헤집는, 이런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최민희> 이 상황에 딱 맞는 말이 '정치에 의리는 없구나.' 그런 말이 생각납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두 분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요. 박민영 청년 대변인이죠. 대통령실 행과 관련해서 두 분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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