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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리비아 뉴튼 존 장례, 호주 국가장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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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암 투병 끝에 73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호주 국가장으로 장례식이 거행된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은 유족 측이 호주 뉴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정부가 올리비아 뉴튼 존의 놀라운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가장을 제안했고, 가족들이 이같은 영예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총리인 다니엘 앤드루스는 “뉴튼 존의 음악과 영화 그리고 그녀가 세상에 한 다른 모든 놀라운 공헌들을 기념하기 위해 국장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뉴튼 존은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유소년기를 호주에서 보냈다. 이에 호주는 그를 “국민적 애인”이라고 칭송하며 열렬히 사랑해왔다. 그의 사망 소식은 호주 전역을 비통함에 빠지게 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는 “뉴튼존의 죽음은 ‘그리스’를 보면서 자란 우리 세대에게 한 시대가 끝났음을 알린다”고 했고,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은 “뉴튼존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임에도 친절하고 사랑스러웠다”고 추모했다.

뉴튼 존은 지난 8일 오랜 유방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이날 남편 존 이스털링은 인스타그램에 “올리비아는 30년 넘게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한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며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를 알렸다.

뉴튼 존은 1992년 첫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지난 30년간 암과 싸워왔다. 2008년에는 호주 멜버른에 ‘올리비아 뉴튼 존 암센터’를 설립, 암 연구와 환자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2013년에 이어 2017년 세 번째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척추암으로 전이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1948년 생인 올리비아 뉴튼 존은 가수 겸 배우로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프 낫 포 유(If Not for You)’,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 ‘피지컬(Physical)’ 등이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그래미상을 4차례 수상하고 음반은 멀티 플래티넘 판매(1억장 이상)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1991년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을 맡아 존 트라볼타와 호흡을 맞췄고, 그가 부른 OST는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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