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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파트너' 케인, 포지션 의문...스트라이커야? 미드필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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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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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제 해리 케인을 정통 스트라이커로 분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지난 5시즌 동안 케인의 포지션과 역할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분석했다.

2014-15시즌 케인이 토트넘에서 슈퍼스타의 자질을 뽐냈을 때만 해도 케인은 9번이라고 할 수 있는 정통파 스트라이커였다. 케인은 그 역할로 2015-16, 2016-1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월드 클래스급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케인은 오로지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뛰었다. 무사 뎀벨레가 중원에서 탈압박을 해주면 그 공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델레 알리를 거쳐서 케인에게 전달됐다.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의 경기력까지 대단했기 때문에 케인은 스트라이커로서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하지만 알리의 부진이 시작됐으며 에릭센, 뎀벨레, 워커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나게 되면서 케인은 온전히 득점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케인이 부상도 문제였지만 케인이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20-21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역할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스트라이커로 출전하지만 케인은 이제 도우미로서의 본능에도 제대로 눈을 뜨면서 손흥민과 함께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2019-20시즌까지 케인은 플레이 도중 슈팅을 마무리해주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케인이 역할이 달라지기 시작한 뒤로는 마무리가 아닌 주변에서 동료들을 도와주는 플레이가 더욱 많아졌다. 수치로 환산하면 케인의 플레이 중 약 60%가 돕는 플레이였다. 정통 스트라이커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통계다.

'디 애슬래틱'은 "무리뉴 감독이 오면서 케인에게 경기장을 돌아다니면서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케인은 손흥민이 4골을 넣은 사우샘프턴전 5-2 승리 경기에서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확실히 굳혔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더욱 대단한 건 이러한 역할 변화 속에서도 득점력이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 2020-21시즌에는 23골로 득점왕,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 극도로 부진하고도 17골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선 "케인은 자신이 치명적인 골잡이이자 도우미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케인은 중원에서 전진 패스와 드리블 수치가 분명히 증가했다. 케인은 분명히 5년 전과 똑같은 포지션으로 분류되지만 팀에서 그의 역할은 정확히 정의내리기 어렵다"고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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