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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 달 사이 두 배로 오른 이더리움, 더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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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파헤치기] 미국 인플레 피크, 코인 시장에 미칠 여파는?

11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코인시장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jSxLzRzosyU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최근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불붙는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시장’ ‘이더리움 9월 업데이트는 머지?’ ‘임박한 美 코인 제도화’를 꼽았습니다. 이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정점) 가능성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런 상황이 글로벌 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점검했습니다.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5%로 전달의 9.1%보다 크게 낮아지고 월가 전망인 8.7%보다도 낮게 나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피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불붙는 NFT 거래 시장’입니다. 올 들어 코인 시장이 약세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근 NFT 생태계에 잇따라 손을 뻗고 있어 주목됩니다. KT는 8월 중 NFT 플랫폼 ‘민클’의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T가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자회사들이 대거 활용될 전망입니다. 또 KT가 운영하는 야구단 KT위즈 선수들의 NFT도 여기서 발행한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NFT 거래소 탑보트의 테스트버전을 내놨고, 관련 서비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동시에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도 자체 코인과 연계해서 NFT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자사 캐릭터인 ‘무너’로 만든 NFT를 판매 중입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신세계그룹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 상당수가 이미 NFT를 통해 팬덤 커뮤니티를 구축 중입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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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더리움 9월 업데이트는 머지?’입니다. 글로벌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방한해 블록체인 행사들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부테린이 한국을 직접 찾은 이유는 이더리움 전체 개발자, 투자자, 그리고 생태계 측면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9월로 예고된 이더리움의 업데이트에 대한 한국 개발자와 투자자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9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업데이트는 ‘머지’로 불리는데, 결국 이더리움의 활용성을 확대하자는 얘기입니다. 코인 투자자들만 이해하는 이더리움을 대중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채굴자 등 업데이트를 반대하는 세력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업데이트가 완벽하게 이뤄질 지, 업데이트 후 이더리움 진영 간의 대립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 지 지켜봐야 합니다.

세 번째, ‘임박한 美 코인 제도화’입니다.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인 거래소와 상장 코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약 40여개의 미국 코인거래소가 최근 조사 물망에 올랐고 이들 중 상당수는 자금세탁과 관련해 조사를 받게될 전망입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21일 9개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하고 퇴출 여부를 점검 중입니다. 상품이 아닌 증권성을 띈 코인은 미국 규제 당국의 허가 없이 함부로 발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이달 들어 코인을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눠 각각 다른 규제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코인 제도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둬야 하겠습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

[코인시장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jSxLzRzosyU



[방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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