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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1위 수원삼성 vs 12위 성남FC, 강등권 탈출 위한 벼랑끝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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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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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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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K리그1 11위 수원삼성(승점 24)과 12위 성남FC(승점 18)가 만난다. 어느 경기보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수원삼성과 성남FC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홈팀 수원삼성은 26라운드 대구FC전에서 2-1로 승리, 11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하지만 직전 27라운드에서는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2-4로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수원삼성은 25경기에서 19골로 K리그1 최저 팀 득점을 기록중이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10점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수원삼성이 유일하다. 수원삼성의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그래도 최근 2경기에서 안병준, 류승우, 전진우, 오현규 등이 고르게 골 맛을 본 것은 긍정적이다.

원정팀 성남FC는 25라운드와 26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직전 27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1-4로 패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성남FC는 올 시즌 부진했던 뮬리치가 26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었다. 밀로스와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5골 2도움)에 오른 ‘젊은 피’ 구본철과 올 시즌 2차례 라운드 MVP에 오른 박수일 또한 성남FC 반전에 힘을 보탠다.

올 시즌 수원삼성과 성남FC 상대 전적은 수원삼성이 1승 1무로 앞서있다.

최근 가장 주목할 팀은 강원FC다. 강원FC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 부진을 털고 순위를 7위(승점 3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10경기 중 연승 2회, 홈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성적이 수직 상승하자 주전 선수들의 활약 또한 주목받고 있다. ‘라이징 스타’ 양현준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벌써 3번째 수상이다.

또한 팀 내 최다 득점(10골), 최다 도움(9도움)을 모두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달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여러 부가 기록들을 종합해 선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다.

여기에 강원FC가 여름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발샤, 갈레고 등도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 적응을 빠르게 마쳤다.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힘을 보탠 강원FC은 이번 28라운드에서 홈 5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의 이번 경기 상대는 수원FC(6위, 승점 33)다. 현재 양 팀 승점은 같다. 강원FC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과 수원FC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인천유나이티드 김보섭이다. 김보섭은 인천유나이티드 U12 창단 멤버를 시작으로 U15, U18을 모두 거쳐 프로까지 입성한 진정한 ‘인천맨’이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 전 연령별 유소년 팀을 다 거친 선수는 김보섭이 유일하다.

김보섭은 유소년 시절부터 눈에 띄는 기량으로 2017시즌 프로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로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고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도 2018시즌 2골 1도움이 전부였다.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윙백, 윙포워드를 모두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매 경기 빠른 발과 돌파, 과감한 슈팅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 단숨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김보섭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J리그로 이적한 무고사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해결사로 우뚝 섰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김보섭의 활약에 힘입어 직전 2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4위(승점 37)로 올라섰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2위 전북현대(승점 49)를 만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전북현대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전북현대을 상대로 이긴 적이 없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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