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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이벤트 중 업데이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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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앱 매출 1위 이끈 이벤트 조기 종료로 불만 폭발

핵심 아이템 뽑기 끝나기 전 업데이트하며 접속 중단

이용자들 “금전 피해” 게시판 비난글

카카오게임즈가 야심 차게 내놓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의 허술한 운영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벤트 시간이 종료되기 전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피해를 봤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들이 줄을 이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를 맡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이벤트 시간과 신규 업데이트 시간이 겹치며 논란을 빚었다.

세계일보

이번 이벤트 논란이 시발점이 된 우마무스메의 키타산 블랙 카드. 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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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 육성을 위한 핵심 아이템(서포트 카드)으로 꼽히는 ‘키타산 블랙’의 뽑기 확률이 높아지는 해당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이벤트에 힘입어 우마무스메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당초 공지한 이벤트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업데이트를 하고, 사실상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초 키타산 블랙 뽑기 이벤트를 8월10일 오전11시59분까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전날인 9일 오후 4시 카카오게임즈는 ‘8월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업데이트 점검을 실시’ 한다고 새로운 공지를 했고, 이 공지를 못 봤거나 시간을 잘 못 본 이용자들은 미뤄뒀던 키타산 블랙 뽑기를 시도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이벤트의 경우 유·무료로 200번 뽑기를 하면 모이는 200포인트로 키타산 블랙을 얻을 수 있는 교환권 1장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며 200번 가깝게 뽑기를 한 뒤, 몇번만 더 하면 이 교환권을 얻을 수 있었던 이들의 불만이 특히 컸다. 게임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재화가 있기는 하지만, 할인 혜택이 전혀 없이 유료로만 200번 뽑기를 한다고 가정하면 59만4000원이 들어간다. 이 서포트카드를 최종 업그레이드하려면 5장이 있어야 한다.

이벤트 후 키타산블랙의 뽑기 확률이 다시 떨어졌고, 모아뒀던 포인트는 더 이상 키타산블랙 카드로는 교환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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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게임즈가 제작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유통을 받은 우마무스메. 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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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자들에게 이벤트는 평소 본인이 원하는 아이템의 뽑기 확률을 올리고, 한정된 기간 내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 등 게임 진행에 필요한 중요 요소다.

게임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는 “픽업(뽑기) 종료 후 점검은 상식이다. 공지를 봤는지 여부랑 별개로 게임내 (이벤트 시간) 표기로 혼동을 준 것 자체가 문제”, “사기 당했다”, “월급 이제 들어오고 ‘천장’(200포인트)까지 2번 남았는데...”, “현질(현금 구매)한 거 환불되냐”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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