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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상)‘알파벳’ 대신 ‘메타’ 택한 BofA…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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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장기투자유망주 리스트 'US1'에 메타 추가...알파벳 제외

메타버스·AI 성과 기대..."지금이 싸게 살 기회"

풍부한 자금력·저평가 매력 등 긍정적 평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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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장기 투자유망 종목 리스트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을 제외하는 대신 메타플랫폼(META, 구 페이스북)을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BofA의 글로벌리서치는 ‘US1’목록에 알파벳을 제외하고 메타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US1은 BofA가 관리하는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 리스트로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유망한 장기 투자 기업 30~40개를 선정한 것이다. 이 목록에는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ofA 글로벌리서치는 “알파벳을 US1 목록에서 제외하지만 여전히 매수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BofA가 US1에 메타를 추가한 배경이다. 메타는 사용자 기반 약화와 광고매출 악화, 경쟁사 틱톡의 반격, 인스타그램 릴리즈의 저조한 수익성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384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6월 154달러까지 곤두박질친 후 현재 17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 들어 하락률만 4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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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글로벌리서치는 “메타가 투자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가가 많이 하락한 지금은 메타의 미래를 싸게 살 기회”라고 강조했다.

BofA는 그동안 메타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드러낸 투자은행 중 한 곳이다. 앞서 6월에도 BofA는 메타에 대해 인터넷부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 중 한곳이라며 회사의 풍부한 자금력은 자사주 매입 기대감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또 시장대비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현재 BofA는 메타의 목표주가로 233달러를 유지 중이다.

한편 월가의 애널리스트 54명 중 37명이 메타에 대해 비중확대 이상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218.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현 주가대비 22.3%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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