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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이클 조던 '라스트 댄스' 유니폼 경매에…최고 65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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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14일…소더비, 낙찰가 40~65억원 추정

뉴스1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1997-1998 시즌 시카고 불스 팀 유니폼이 오는 9월 경매 시장에 나온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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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1998 시즌 시카고 불스 팀 소속으로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서 마지막으로 입었던 유니폼이 오는 9월 경매 시장에 나온다. 최대 낙찰가가 약 500만달러(65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조던의 이름과 등번호 23번이 새겨진 붉은색 시카고 불스 원정경기 유니폼 상의에 대한 온라인 경매가 내달 6~14일 진행된다고 글로벌 경매기업 소더비가 밝혔다.

이 유니폼은 조던이 1998년 6월3일 유타에서 재즈와 맞붙은 NBA 파이널 1차전 경기에서 입은 것이다.

소더비는 유니폼 낙찰가를 300만∼500만 달러(약 40억∼65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흑인역사문화박물관에 기증된 NBA 결승전 유니폼을 제외하곤, 조던의 유니폼은 대부분 개인 소유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1984∼1998년 불스 소속으로 뛰면서 총 6차례 팀을 NBA 정상으로 올리는 데 기여했다.

1991~1993,1996~1998년에는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마지막 6번째 우승을 일궈낸 1997-1998 시즌은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라스트 댄스'는 시즌 당시 불스 필 잭슨 감독이 내세운 팀의 시즌 테마로, 당시 경기를 뛰던 선수단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라스트 댄스는 스포츠 선수들의 마지막 경기를 상징하고 기념하는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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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마이클 조던이 데뷔 후 신인 시절에 신었던 '1984년 나이키 에어쉽 운동화'가 약 150만달러(약 17억원)에 팔렸다. ⓒ AFP=뉴스1 ⓒ News1 신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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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9세의 조던은 자신의 농구 경력 대부분을 불스 소속으로 보내다 1999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1년 복귀해 워싱턴 위저즈에서 2년간 뛰었지만 NBA 우승은 1998년이 마지막이다.

소더비는 "1997-1998 시즌은 조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즌일 것"이라며 "조던은 불스 소속이었던 당시 NBA 우승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더비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의 스포츠 선수 관련 기념품은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유니폼이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그가 착용한 유니폼은 930만 달러(약 120억원)에 팔렸다.

조던의 소장품 중에선 신발이 뉴욕옥션하우스에서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팔린 적이 있다.

조던은 현재 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에어 조던' 브랜드의 로열티로 나이키로부터 매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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