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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 코로나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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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난 2017년 추석부터 2020년 설까지 총 6차례 명절 기간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이를 중단했다. 이번 추석 때 면제를 재개한다면 사실상 코로나 이후 첫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다.

조선일보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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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책 중에서는 코로나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내용도 담겼다.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명절 기간인 9월 9∼11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면제 시행 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확산세가 심상찮으면 올해 추석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방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명절 기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도보·자전거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해 대중교통 요금을 깎아주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지난해 말 기준 29만명)는 올해 말까지 5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 예산도 증액한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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