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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르세라핌 탈퇴’ 김가람, 직접 입 열었다…“폭력 가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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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그룹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가람은 10일 지인의 SNS를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가람은 “난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며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난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가람은 “학폭위 사건은 중학교 1학년 3∼4월에 유은서(가명)가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벌어지게 됐다. 난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은서에게 따지게 됐고,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됐다”며 “그때 난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은서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내 행동이 의기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며 “그 시절 내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했고 친구와의 시간들이 가장 즐거웠던 나이였다. 그 당시의 내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날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가람은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겐 꿈만 같은 순간이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가람은 지난 5월 2일 그룹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했으나, 4월 초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과 하이브는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과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고 르세라핌은 5인 체제 활동을 예고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세계일보 제공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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