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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북북부 호우주의보, 야영객 구조·둔치 통제…"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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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물에 잠긴 청주 아파트 앞 도로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2.8.10 kw@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북부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야영객이 구조되고 일부 낙석 등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문경(마성면) 163㎜, 봉화(물야면) 158㎜, 상주(화북면) 151㎜ 등이다.

상주 화북에서는 한때 최대 시간당 32㎜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50∼100㎜, 울릉도·독도 30∼80㎜, 경북 남부·동해안 20∼60㎜다.

이번 비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전날 오전 10시 11분께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오토캠핑장에서 집중호우로 캠핑장 진입로에 강물이 범람, 이용객 7명이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54분께는 상주시 함창읍 하길리 강물이 불어나 고립됐던 주민 1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문경과 영주, 김천, 안동에서 도로 낙석과 나무 쓰러짐 등 6건의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를 했다.

문경 둔치 주차장 2곳과 봉화 내성천 둔치 주차장은 강물이 불어나 전날 밤부터 통제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호우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간 계곡 및 야영장, 산사태 우려 지역,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 등에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안내방송 등을 통해 대피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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