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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클락슨·소토 합류! 필리핀, 최정예 전력으로 농구월드컵 예선 2R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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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클락슨(30)과 카이 소토(20)가 필리핀에 합류한다.

필리핀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레바논, 사우디 아라비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필리핀은 이미 농구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진출권을 가지고 있지만 최정예 전력을 갖출 수 있는 이번 예선에 100%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클락슨과 소토가 합류하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다가올 농구월드컵에서 필리핀의 원투 펀치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매일경제

클락슨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필리핀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클락슨은 NBA 2020-21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한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2021-22시즌에는 평균 16.0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BP(필리핀농구협회)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클락슨) 대표팀에 하루라도 빨리 합류하고 싶어 한다. 그 마음이 우리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저우치(중국) 다음으로 NBL(호주프로농구)에서 가장 빛났던 소토 역시 필리핀에 합류한다. 그는 애들레이드 36ers에서 평균 7.5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락슨과 소토 외에도 그동안 필리핀을 이끈 드와이트 라모스, 키퍼 라베나, 서디 라베나, 바비 레이 팍스 등 해외파가 대부분 차출됐고 프랜시스 로페즈, 칼 타마요, 케빈 킴바오가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코로나19 및 자국 리그 일정으로 차출되지 않았던 PBA(필리핀프로농구) 소속 선수들도 이번 예선부터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SBP는 “PBA 선수들은 필리핀 컵대회 4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추가 차출,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그동안 대학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2~2.5군 전력으로 2년간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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