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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가 났다' 맨유 선수단도 지쳤다…"얼른 떠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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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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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이적하게 될까. 선수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 시간) "맨유 선수단은 호날두에게 화가 났다. 그가 구단을 떠나길 바란다"라며 "호날두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의 문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라커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를 떠나려는 호날두의 계속되는 시도에 맨유 선수들이 화나고 있다. 라커룸에서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매각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즌의 시작에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1-22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10대 시절 맨유에서 커리어를 쌓고 정상에 오른 뒤 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위기의 맨유를 구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맨유는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이슈 속에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를 치러야 한다.

호날두는 불만이 생겼다.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록이 끝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새 팀으로 이적을 물색했다. 가족 사정의 이유로 프리시즌도 불참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이적도 쉽지 않았다. 거액의 연봉을 감당할 구단이 많지 않았다. 그를 받아주는 팀이 없었다. 맨유도 호날두를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프리시즌 막판 그가 돌아왔으나 경기장 조기 퇴근과 경기력 저하로 팀에 전혀 힘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점점 맨유 선수들도 지치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이 하루빨리 결정 나길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많은 선수들이 괴로워하고 있다. 여전히 팀에 호날두와 가까운 선수들이 많지만, 현재 상황에 진절머리를 느끼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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