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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다섯째 임신' 경맑음 "다시 피임할 수 있었으나…♥정성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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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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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다섯째 임신 중 느낀 심경을 밝혔다.

10일 경맑음은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는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실제로 다섯째 히어로를 만나기 위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노력을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경맑음은 차 안에서 D라인을 자랑하며 우아한 미모를 뽐냈다. 경맑음은 정성호와 2010년 결혼했으며 2녀 2남을 뒀다. 현재 다섯째 자녀를 임신 중이다.

경맑음은 "작년 미래나 5년 주기가 끝나고 다시 피임을 할 수 있었으나 한 번쯤은 건강을 위해서 잠시 빼볼까?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 몰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란일 테스트기를 사봤고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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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젊을 땐 그리고 그런 말도 하잖아요. '넌 정말 애가 잘 들어서나 보다' 그랬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는 척 했지만 저도, 남편도 나이가 있었고 배란일 어플에서 울리는 '응애' 소리를 들을 때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한 거예요"라고 떠올렸다.

경맑음은 "그렇게 배테기의 노예 3-4개월이 흘렀고 피임을 했던 자궁이었기 때문에 자궁 벽이 단단해져야 하는 시간도 기다려야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중간중간 사실 제가 아이를 너무 기다리니까 오빠는 미안함과 능력 부족이 자신 탓 같아서 샤워기 틀고 눈물도 났었데요 ㅎㅎㅎ"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는 아이 넷을 키우며 대략 12년 전부터 쭈욱~ 육아 살림을 한다고 한참을 달렸나봐요. 7년의 시간 동안 배가 들어간 적이 없고 또래 친구들의 즐거운 생활과 일 하는 즐거움들을 바라보며 신세 한탄을 좀 많이 했어요"라며 회상했다.

그는 "이렇게 신비롭고 축복 가득한 정말 감사한 시간들을 저는 어쩌면 받아들이지 못했던 시간들이 우리 아이들이 커가며 주는 사랑들 그리고 웃음과 행복함을 힘듦과 외로움으로 싸우고 있던 제 자신이 너무 너무 후회스러웠어요"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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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맑음은 "지금 우리 아이들도 아직은 어리고 또 제 손길과 사랑을 주어도 부족하지만이 작은 저를 통해 생명과 축복을 주신다면 콧노래를 부르며 살아갈 거로 매일 노래를 불러왔지만 막상 배가 힘차게 불러오니 솔직히 앞으로 내가 얼마나 힘들까. 무거워지는 배와 끊어질 듯 한 허리 통증에 걱정도 많이 되기도 합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너무 행복하고 이 축복을 이로 말 할 수 없어요 정말 이 행복을 또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또 언젠가는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할때~~~'를 외치며 모유수유하고 다크서클 발끝까지 내려가고 손 타서 매일 안고 있는 아이를 보며 손목 어깨 다 떨어져나간다며 잠 한숨 못자고 엉엉 울지도 몰라요 ㅎㅎㅎ그래도 매일 감사하고 행복해요"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경맑음은 "울고 웃고 호르몬의 뒤죽박죽으로 지쳐갈 때도 내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행복을 주심에 매일 매일 행복한 임산부가 되고 있음을 이 모든 시간을 잡고 싶을 만큼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 경맑음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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