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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태국에 '역스윕 패' 임도헌호, 가시밭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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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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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8년 만의 우승 도전, 눈앞에 가시밭길이 놓였다.

예상치 못한 상대에 덜미 잡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9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2-3(25-17, 25-23, 19-25, 23-25, 12-15)으로 패했다.

역스윕 패다. 1, 2세트를 챙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범실이 쏟아졌다. 임동혁(대한항공)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엮어 23점(공격 성공률 56.76%),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우리카드)이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0점(공격 성공률 54.84%)을 올렸지만 팀 범실 35개(태국 24개)로 무너졌다. 블로킹도 11-13으로 밀렸다.

‘세대교체’를 필두로 ‘우승’을 노리겠다던 임도헌호 앞에 가시밭길이 놓였다. 베테랑들을 대거 기용하고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더군다나 한국(32위)보다 세계랭킹이 낮은 태국(52위)을 상대로 승리도, 체력도 모두 잃는 치명타를 입었다.

한국은 조 2위로 E조에 배정됐다. 1차전에서 홍콩을 잡고 A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했지만 1승 1패, 태국(2승)에 자리를 내줬다. 11일 일본, 12일 호주를 상대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한다. 뒤로 밀릴 경우 5~8위전으로 향한다.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일본이 된 셈이다.

일본은 세계랭킹 9위다. 이번 대회 2진 선수들이 차출됐음에도 C조 조별리그에서 인도(3-0)와 호주(3-0)를 가볍게 제압했다. 아시아국 가운데 경쟁력이 높다. 쉽지 않은 상대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12년과 2016년, 2018년에 3위를 차지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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