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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판했던 ‘이준석 키즈’ 대통령실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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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청년대변인 맡기로

조선일보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에서 청년 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대통령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며 국정을 뒷받침해 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망해 돌아선 국민께서 다시 윤석열 정부를 믿고 지지를 보내주실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구도 대통령에게 쓴소리하지 못할 때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던 저를 포용해주신 대통령의 넒은 품과 변화의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1993년생인 박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기획한 당 대변인 선발 프로그램인 ‘나는 국대다’ 출신이다. 대선 기간 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에 임명돼 ‘59초 쇼츠(59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 소개된 정책 공약을 준비했다. 최근에는 여당 대변인으로선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의 인사 관련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가가 성공한다”며 “(선대위 때처럼) 다시 실무자로 돌아가 내부로부터의 점진적 변화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SNS 활동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 근무를 두고 이 전 대표 일부 지지자는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배신자라는 표현은 사람에게 충성하는 이들의 언어”라며 “저는 단 한 번도 사람에게 충성한 적 없다. 따라서 사람을 배신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변인에게 충성을 요구한 적 없으니 충성을 받은 적이 없다. 그리고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 배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대변인 직함이지만 그곳(대통령실)의 근무 환경은 좀 다를 것”이라며 “잘 헤쳐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변인실은 박 대변인 영입과 관련, “아무래도 대변인실에 MZ세대가 당면한 이슈를 더 잘 이해하고 대통령실 입장에 반영할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나 생각하던 차에 박민영씨가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해서 같이 일해보자 제의했고 오케이를 받았다”고 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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