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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키즈’ 與대변인,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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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인사 공개 비판했던 박민영

‘배신자’ 비난에 “사람에 충성 안해”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던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사진)이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기용됐다. 박 대변인은 1993년생으로 ‘이준석 키즈’로 불리는 인물이다.

박 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 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의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도 대통령에게 쓴소리하지 못할 때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던 저를 포용해 주신 대통령의 넓은 품과 변화의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이 인사 논란에 대해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언급했을 때 박 대변인은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 지지층에서는 ‘배신자’라는 비난이 나왔다. 박 대변인은 “배신자라는 표현은 사람에게 충성하는 이들의 언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어떤 계획이고 뭘 했으면 좋겠고 이런(논의) 게 전혀 없었다. 혼자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좀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 배신도 아니다”라면서도 “같은 대변인 직함이지만 그곳의 근무 환경은 좀 다를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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