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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데뷔도 못 하고 부상 당할 뻔...산체스, 팬들 첫 만남서 '미끄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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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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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알렉시스 산체스가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부상을 입을 뻔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10일(한국시간) "우리는 오늘 자유계약(FA) 방식으로 산체스를 영입했다. 우리의 프로젝트를 지원해줄 수 있는 자원인 산체스를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체스는 마르세유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 70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산체스는 2011년 우디네세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3-1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 출전해 19골 10도움을 터뜨리는 등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후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하면서 산체스는 아스널로 향했다. 아스널 입단 초기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서서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산체스는 2018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맨유 입단 후 산체스의 활약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선발9, 교체11)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국 산체스는 2019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인터밀란에서도 화려한 부활은 없었다. 그나마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 7골 5도움,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2년 동안 선발로 나선 것은 19차례에 불과했고,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약 35분이었다. 결국 인터밀란은 올여름 산체스와의계약을 해지하길 원했다.

결국 산체스는 FA 형식으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경험이 풍부한 산체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르세유는 스타드 랭스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앙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SNS 채널에 한 영상을 공유하며 "산체스가 축구 역사상 입단 후 가장 빠른 부상을 입을 뻔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산체스는 마르세유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팬들이 쓰고 남은 폭죽통과 플라스틱 병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

산체스는 선수 경력 동안 잦은 부상 빈도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그는 맨유에 입단한 2018년 여름부터 최근 4년 동안 13차례 부상을 당했다. 전력에서 이탈했던 기간만 300일이 넘을 정도다. 산체스는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할 뻔했지만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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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겟 프렌치 풋볼 뉴스, 마르세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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