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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이트포커스] 이준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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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 前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김성회 / 前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예고했던 대로 법적 대응을 실행했습니다. 수해 상황을 고려해서 인터넷으로 접수했다고 했는데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그런데 김근식 실장님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법적 대응은 안 하는 게 좋겠다 이런 만류도 하셨다 말씀해 주셨는데.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결정을 내린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우선 저도 이리저리 소통을 하면서 사실은 용기 있는 마무리를 하는 게 좋다. 특히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보다 나은 정치인으로서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주기를 바랬는데요. 저는 제가 설득했을 때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만큼 하겠다고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을 때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말을 제가 들었습니다.

[앵커]
기록을 남기고 싶다?

[김근식]
그러니까 지금 비대위로의 전환 과정이 이준석 대표 생각할 때는 상당히 억지스럽고 상당히 모순 투성이고 절차상 상당히 큰 하자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당원들의 정당한 투표를 통해서 선출된 당대표가 그런 절차상 하자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절차적 강압적 프로세스를 통해서 쫓겨나는 행위에 대해서 자기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자신의 정치적 정당성 그리고 법적 문제에 대한 효력을 이번에 가처분 신청이라고 하는 것을 실제로 접수함으로써 2022년 이 사태에 대해서 이준석은 끝까지 정당한 주장을 했다라고 하는 것을 아마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거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오케이, 저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접수하는 것까지는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러나 접수를 오늘 했습니다마는 토요일로 기자회견을 잡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제 주호영 비대위 체제가 새로 등장을 했으니까. 그리고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빨리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저는 이준석 대표가 출구를 찾을 수 있는 그리고 보수정당에 0선의 30대 대표가 되면서 상당히 많은 혁신과 변화를 가져왔었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끄는 데 상당히 기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자신의 정치적 공적을 고스란히 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 당이 너무나 진짜 진흙탕 싸움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은 막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요며칠 남은 기간 동안 많은 고민들 또 주위의 조언을 들으면서 토요일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생각할 때는 제 기대를 섞어서 말씀드린다면 아주 현명한 그리고 보수정당의 젊은 대표가 정말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억울하지만 그 희생을 자기가 감내하겠다고 하는 그리고 당의 안정을 위해서 물러서겠다고 하는 용단을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앵커]
지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셔서 기록을 남기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오늘 가처분 신청은 접수한 상황이고요. 그런데 기대를 섞어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13일 대국민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그전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어떻게든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설득을 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럼 뭔가의 카드를 제시하고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근식]
서로 거래하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마는 서병수 전국위원장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명예로운 퇴진의 출구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데 명예로운 퇴진을 넘어서서 이준석 대표에게는 지금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건 명예로운 복귀가 가능한 해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명예롭게 물러나라, 그냥 가라고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명예롭게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서로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컨대 지금 당원권 6개월 정지로 돼 있습니다마는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것을 새로 등장한 비대위체제에서 이제는 이준석 대표도 그리고 윤핵관도 이 갈등에 같은 공동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다 말끔히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원권 정지라고 하는 징계도 사실 직권으로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개인적인 안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당내 이견이 있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를 가능한 뒤로 미루는 걸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다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라고 한다면 지금 6개월 당원권 정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한다면 당당하게 다음 전당대회에 공식적으로는 출마할 자격이 있는 겁니다. 출마를 해서 그러면 당원과 국민들에게 정말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에 대한 정치적 재기가 가능한가에 대해서 국민들과 당원들께 물어볼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 퇴로를 열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의 효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안이 있고 그다음에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경우에 이준석 대표의 출마의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아까 말씀드린 명예로운 퇴진을 넘어서서 명예로운 복귀를 두고 주호영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면 저는 가능한 길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김근식 교수님이 지금 기대 섞인 전망을 내주셨는데. 김성회 소장님은 멀찍이서 볼 수 있으니까요. 명예로운 퇴진을 넘어서 복귀 이런 가능성을 국민의힘 내에서 제시하고 이런 협상이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김성회]
안 되겠죠. 제가 이준석 대표를 빈대에 비유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지금 가장 잘 어울리는 속담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건데요. 윤핵관들이 특히나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이유로 당사에 말 그대로 불을 지르고 있는 겁니다. 화염방사기를 들고 이준석 대표를 내쫓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하는 거니까 여러분들이 이해해 달라고 불을 막 지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런 상태인데 이제 와서 이준석 대표하고 화해하겠습니다 얘기가 나올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어느 정도 권한을 갖고 일을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국회 돌아가는 일정을 보면 지금 당장 정기국회에 못하겠다는 말씀에 저는 힌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 즉 원내대표에게도 그렇고 국회에게도 그렇고 가장 여당에게 중요한 건 11월 말에 있는 예산통과입니다. 예산안까지 통과가 되면 사실은 12월은 법안 통과든 그렇게 큰 일이 없거든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11월 말까지의 정기국회 특히 예산 통과를 마쳐놓고 그 직후에 그러면 권성동 의원도 원내대표 사퇴하기가 굉장히 편해지고요.

후보 등록을 12월에 받는 거죠. 그런 그림이 만들어지면 이준석 대표의 출마를 막으면서 비대위가 활동할 기한을 열어놓으면서 내년 초에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식으로, 즉 이준석 대표를 배제한 윤핵관들이 바라는 방식의 당대표 선출에 주호영 의원이 원하고 있는 비대위원으로서 일정 기간 동안의 활동. 특히나 혁신위를 그냥 뒀지 않습니까? 이 혁신위의 결과물을 비대위가 가져가면서 정당 혁신의 일부를 이루고 12월에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이준석 대표를 배제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호영 의원의 오늘 전당대회 관련 발언 조금 이따가 들어보고.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건 비대위가 출범해서 내가 당대표로 복귀하는 길을 막아버리면 이거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 하나하고. 그리고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 이 두 가지를 다퉈보겠다 이런 입장인데 앞서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지만 만약에 계속 가처분신청을 고집한다고 하면 그리고 그 이후에 법원에서 인용이 된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근식]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이준석 대표에게 사법적 판단의 영역으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정당이라고 하는 자율적 결사체 내부에서 벌어진 다툼이기 때문에 정치의 영역에서 풀어야 된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 거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오늘 가처분신청을 했고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그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고집을 한다고 한다면 재판부에서 만약에 신속하게 결정해서 다음 주라도 인용이 되거나 기각되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될 텐데 그럴 경우에 인용이 되더라도 인용된다고 한다면 지금 비대위 체제가 무력화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이 완전한 권력의 공백사태가 됩니다. 왜냐하면 최고위가 이미 다 사퇴를 해버렸기 때문에 지금 사실은...

[앵커]
그러면 다시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체제로 가는 겁니까?

[김근식]
사실상 법적으로 따지자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죠. 이건 돌이켜서 다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권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왜냐하면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의 효력은 그대로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비대위 구성이 효력에 문제가 있으니까 법원에서 인용을 해서 비대위 구성의 효력을 정지한다 하더라도 이미 윤리위에서 결정한 6개월의 당원권 정지효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는 복귀가 불가능한 거죠, 당대표 직위는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이 상황에서 권력의 공백이 되면서 장기간의 진흙탕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되기 때문에. 물론 사법부의 판단은 만에 하나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정말 정당으로서 특히 집권여당 아닙니까?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해서 지금 3개월도 안 됐는데 지지율 20%대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에서 집권여당이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도움을 주고 서로 힘을 합치고 서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이렇게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 그런 흐름이 하나 있기 때문에 판단하기를 바라고요. 만약에 기각이 될 경우에 이준석 대표한테도 상당히 정치적 타격이 크죠. 기각이 되면 그다음에는 회복할 수 없는 정치적 미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대표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앵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내려지든 이 상황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이준석 대표이기 때문에 특히 또 당대표기도 하니까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가처분 신청을 취소할 수도 있다. 김근식 교수님이 이렇게 전망도 해 주셨는데요. 어쨌든 이미 비대위로 전환된 국민의힘. 그런데 비대위 성격 또 존속 기간을 두고 당내 의견은 여전히 분분합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에는 선을 그었죠. 이 발언 듣고 오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혹시 비대위원 구성 관련해서 생각해두신 외부 인사가 있는지?)
"이제 추천도 들어오고 있고 이래서 오늘내일 그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비대위원, 그다음에 우리 비서실 보좌역 이런 인선에 오늘 주력할 생각입니다."

(이준석 대표와는 연락해보셨나요? 언제쯤 만날 건지.)
"다각도로 접촉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당 일부에서는 실무적으로 짧게도 가능하다, 빠르게 안정화를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자회견에서 얘기하셨던 데서 변함이 없는지?)
"그러면 비대위를 할 거 뭐 있어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라, 하면 되지…."

[앵커]
그럴 거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 되지 이런 불편한 기색도 살짝 느껴지는 발언 듣고 오셨는데. 혁신형 관리비대위 이거 어떤 형태로 이해를 해야 될까요?

[김근식]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 가지고 서로 이견이 있었습니다마는 그걸 결합한 모양으로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얘기하는데요. 왜냐하면 비대위는 당헌당규상 비상상황에 출범한 지도체제이기 때문에 빨리 비상상황이 종결되면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거쳐서 정상적인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 준비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임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 준비를 한다는 비대위의 본래의 임무와 목표를 생각하면 관리형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소명이죠. 관리만을 위한 아까 말한 것처럼 전당대회 준비만을 위한 일종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같은, 전준위 같은 성격의 비대위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바로 혁신형에 담겨 있기 때문에 혁신형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내 여러 가지 정치개혁을 포함해서 당내 문화를 혁신하는 것을 넘어서서 제가 볼 때는 이 분란의 기본 본질은 다들 이해하다시피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 사이에 양보 없는 갈등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집권여당이 그런 두 체제가 서로 갈등하면서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서 여권 내 분열과 갈등양상이 되면서 지지율 하락에 동조한 거기 때문에 혁신의 가장 큰 내용은 당내 화합과 일사불란한 집권여당의 국정동력 뒷받침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생각한다면 지금 이준석 대표는 퇴출됐지만 또 한편으로는 당내에서 적지 않은 분위기가 윤핵관도 이제는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생각하는 혁신의 가장 큰 속마음은 제가 느끼기에는 이준석 대표 체제의 문제점을 빨리 개선해내고 더불어서 윤핵관 체제의 이른바 줄 세우기. 그리고 체제의 호가호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을 혁신해서 정말 진정으로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되는 집권여당의 국정 뒷받침을 하자. 아마 이런 것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내부 체제 정비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비대위 구성할 때 어떤 인물들이 포함될지 1차적으로 이걸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오늘 이 뉴스도 굉장히 관심뉴스였는데요. 이준석 키즈로 불리는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직접 날리기도 한 대변인인데.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회]
저는 취지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거론됐던 인물들이나 특히나 인사논란으로 여러 가지 설화를 겪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일단 공당의 정식대변인이었고요. 이준석계라는 말도 나오지만 이준석 대표가 뽑은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는 제도를 만들어놓고 그 제도에서 본인이 성취해서 1등 한, 2기 1등으로 지금 기억하는데요. 그런 사람이어서 현재 대통령실 결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저는 약간 희망을 봤는데 뽑아놓자마자 대통령실에서 직원 뽑은 거지 대변인 뽑은 거 아니다.

[앵커]
늘 해명이 논란이군요.

[김성회]
연단에 올릴 계획도 없다. 이런 하나마나한 해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굳이 갖다 붙이는 이유를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박민영 대변인이 했던 쓴소리에 대해서 조선일보 보도에도 있었습니다마는 대통령이 굉장히 대노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 기용한 것. 이거 자체가 저는 대통령이 변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신 대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어서 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아무도 대통령한테 쓴소리를 못할 때 그때 아마 인사 관련한 대응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었는데. 청년대변인 발탁을 김성회 소장님께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대통령실의 대응이 또 문제였다 이렇게 보셨는데. 어쨌든 이준석 대표하고도 친분이 있다, 친하다 이렇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배신한 거 아니냐. 이런 기사들도 나오다 보니까 박민영 대변인은 나는 사람에 충성한 적 없습니다, 배신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이준석 대표도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까 배신도 아니다 이렇게 잘 이야기했는데. 이준석 대표의 저 마지막 말이 젊음이란 자유의 모미 아니면 햄보칼수가 업는데 이 얘기를 일부러 오타 아닌 오타를 SNS 글에 담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쓴 것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마는 정상적인 철자를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틀리게 쓴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가는 길을 축하해 주고 그다음에 배신도 아니고 그리고 가서 열심히 해 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잘 안 될 거라고 하는 일종의 비아냥을 이렇게 섞어 쓴 게 아닌가 하는 제 개인적인 해석을 해 봅니다. 이게 이준석 대표다운 일종의 비꼬기라고 할까요. 이렇게 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속마음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고서야 갑자기 저렇게 저 부분만 철자를 틀리게 쓸 리가 없지 않습니까? 자유의 몸이 아니라고 하는 것들을 우회적으로 나타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박민영 대변인을 이번에 휴가가 끝나고 대통령이 국민의 관점이라고 하는 국민의 눈높이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강조하는 상황에서 본인에게 쓴소리를 했던 사람의 대표적인 인사를 대통령실로 모셔갔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생각하고요.

대통령실의 대응 자체는 제가 볼 때는 아직도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지 굳이 연단에 세우지 않겠다고 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인데요. 그런 것들도 사실은 박민영 대변인이 가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또 하나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것 플러스 이것이 배신이니 아니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신중해야 될, 고쳐야 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팬덤문화라고 하는 게 이재명 의원한테도 팬덤 강성 문화가 굉장히 많은 지적이 됩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젊은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페이스북이나 제 글을 이야기하면 이준석 대표를 지적하는 글을 쓰면 댓글이 굉장히 날카로운 댓글이 많아요. 이런 것들이 뭐냐면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기는 합니다마는 지지한다고 해서 너무나 맹목적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강성 팬덤문화가 형성되는 것은 이준석 대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박민영 대변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도 배신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마당인데 배신자라는 낙인을 왜 팬덤들이 찍습니까? 이런 것들은 여나 야나 진보나 보수나 이런 극렬한 팬덤 문화는 서로 자제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 막론하고. 이 와중에 눈에 띄는 여론조사가 있어서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대위 이후에 구성될 차기 지도부가 누가 될 것인가, 당대표가 누가 될 것인가 굉장히 관심인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요. 유승민 전 의원이 1위, 이준석 전 대표가 2위를 기록했는데 연령별로 보면 유승민 의원이 40~50대에서 강세고요. 이준석 대표는 30대, 2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여론 추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성회]
이거 직전에 다른 여론조사에서 소위 말하는 여권에서 대선후보를 묻는 여론조사를 보면 오세훈, 유승민, 이준석 이렇게 세 분이 11, 19 굉장히 가까운 퍼센티지 안에서 30%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론조사에서 특이했던 것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범위를 좁히면요. 여전히 이준석 대표는 굉장히 숫자가 오세훈 시장하고 둘은 잘 나오는데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으로 범위를 좁히면 상당히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저 여론조사 결과도 사실은 샘플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저 결과 자체는 당원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는 건 아닐 것으로 제가 예측한다는 측면에서 한번 더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유승민, 이준석 조가 결합해서 뛰어들 경우에 어떤 결과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는 있는데 유승민 의원께는 정말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내가 이준석계라고 관계가 역전된 상태에서는 의미가 있을 거라고 보는데 여전히 내가 이준석을 구하겠다는 태도로는 저 결과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여론조사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7일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비대위 전환 체제가 당에서 한창 논의될 때 SNS에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치키티타라는 노래를 공유를 했습니다. 노래 가사를 보면 항상 당당했던 너인데 깃털 하나가 부러진 것만 같다. 예전처럼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는 거야. 새로운 노래를 불러줘. 우리 PD가 센스 있게 노래를 틀어줬는데 김근식 교수님 이 노래 아십니까?

[김근식]
저희 때 한창 유행했던 팝송 중의 하나인데요. 저는 유승민 의원이 이런 노래를 SNS에 공유하면서 간접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응원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저는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이준석 대표가 정치를 배웠고 같이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을 같이 했던 정치적인 경로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친화적인 두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김성회 소장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이번에 오늘 나왔던 여론조사의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의원이 사실상 1등으로 갑자기 눈에 띄게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저는 다른 해석보다도 실제로 이게 실현될 가능성보다는 유승민 의원이 1등, 이준석 대표가 2등으로 나온 것은 저는 당대표 적합도가 실제로 실천되고 관철될 가능성보다는 지금의 비대위로 빠르게 전환하는 과정에 대한 일반 국민의 민심이 이건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유승민 23%, 이준석 16.5%면 사실은 거의 50% 가까운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사람들 당대표에 대한 이야기들은 당원들 민심이 아니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거든요. 그러니까 이 시기가 어떤 시기입니까? 최근 1~2주 동안 계속 비대위로 가니 마니, 이준석을 퇴출하니 마니 가지고 논란이 벌어진 건데.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일반 눈높이에 봤을 때는 지금의 윤핵관이 앞세우는 비대위로의 전환과정이 굉장히 부당하다는 이야기를 이 두 명에 대한 지지도로 간 게 아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어차피 6개월 정지 이후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지도가 일정 부분 유지됐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유승민 대표가 갑자기 튀어나온 건 제가 볼 때 유승민 전 대표 개인에 대한 당대표의 실제적인 호감도라기보다는 지금의 국민의힘 내부 분란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여러 상황에 대한 설명 중에서 이준석 대표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김근식 실장님이 취소 가능성 언급한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데. 한번 주말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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