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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10승 김광현…선동열과 최다승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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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도전 끝에 승리투수…KBO 개인 146승으로 최다승 5위

인천 폭우 뒤에도 피해 없이 경기…“ML 흙 사용 배수 잘돼”

경향신문

SSG 김광현이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 4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앤서니 알포드를 삼진 처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 | 정지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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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 먹구름 낀 하늘 아래서 SSG 선수들이 KT와의 맞대결에 대비한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8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이곳은 별일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 잔디 군데군데 흔적이 남았을 뿐이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물론 인천과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3경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많은 야구팬들이 ‘내일 수도권 경기가 가능할까’라고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10일 오전 일찍 비가 그치고 구장 관리가 잘된 덕분이다. 개장 20주년이 된 SSG랜더스필드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 관계자 모두 “평소 비가 많이 내린 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SSG 시설안전대관팀 관계자는 “야구장 노후화로 인해 일부 구역에 누수가 발생했다. 그 외에는 사전에 조치해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라운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인필드 믹스·컨디셔너(흙)를 사용해 배수가 잘된다”며 “내야 그라운드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반나절이면 다 마른다. 다만 내·외야 잔디는 오래돼 생육에 애로사항이 많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 관계자는 “2019년 구장 배수 시설 공사를 진행해 시간당 100㎜ 비를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선두 SSG는 이날 홈 경기에서 4위 KT를 4-2로 꺾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2실점으로 4번째 도전 끝에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8일 삼성전 승리 후 3경기 동안 잘 던지고도 1패만 쌓다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면서 KBO리그 개인 146승째를 수확해 ‘국보’ 선동열과 함께 통산 최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진 않았지만 적절히 수비 도움을 받으면서 노련하게 위기를 넘겼다. 93개 공을 던져 안타 7개(1홈런)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았다. 김광현은 1점대 평균자책(1.82)을 유지했다.

SSG 타선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4점을 뽑아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3회에는 라가레스와 김강민의 안타에 이어진 KT 2루수 박경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보탰다. 김광현이 내려간 뒤 6회부터 노경은, 문승원, 서진용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실점 없이 뒷문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 고척에서는 롯데가 키움에 4-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 신용수가 8회초 역전 투런포, 정훈이 9회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과 285일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롯데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5이닝 4피안타 무실점) 둘 다 호투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에 11-0 대승을 거뒀다. 대전 한화-LG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연장 10회 말 터진 호세 피렐라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3-2로 승리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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