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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첫방 ‘당소말’ 성동일, 지창욱과 악연으로 ‘첫 만남’…극단적 선택 막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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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성동일이 지창욱과 악연으로 처음 만났다.

10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는 윤겨레(지창욱 분)와 강태식(성동일 분), 서연주(최수영 분)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우리 호스피스의 자원봉사 반장 강태식과 간호사 서연주, 그리고 '팀 지니' 일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리봉사자 염순자(양희경 분)는 태식에게 “형님 같은 분이었는데 어떡하냐”고 의미심장한 위로를 건넸다. 태식이 한 환자(정동환 분)를 씻겨주는 사이 창 밖으론 때이른 눈이 내렸다. 이는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팀 지니’의 노력. 태식은 환자에게 “형님 고향 바닷가에서 형수님 만나서 크리스마스 파티 할 생각이나 하세요, 아시겠죠?”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바닷가 사진을 바라보는 아들이의 모습에 윤겨레는 “왜? 바다 가고 싶냐”며 “죽기 전에 바다나 갈까? 어차피 갈 데도 없는데”라고 고성에 갈 결심을 했다.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동해바다로 향하던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맥박이 떨어졌다. 의사인 양치훈(신주환 분)은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서명한 환자의 뜻을 지키기 위해 치료를 거부했지만 “형님의 고향 바닷가에 갈 때까지만 해달라”는 태식의 애원에 연주가 “벌을 받더라도 하겠다”며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장석준(남태훈 분)에게 쫓기는 윤겨레의 자동차로 인해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충돌로 인해 다리를 다친 태식은 윤겨레의 차로 가 “너 뭐야 인마”라고 멱살을 붙잡았다. “너 때문에 다쳐서 운전 못하니까 네가 운전해”라며 운전석으로 윤겨레를 들이미는 태식의 모습에 연주와 치훈이 당황한 가운데 윤겨레는 자신의 목적지와 같은 동해에 간다는 말에 두말없이 운전대를 잡았다. 윤겨레는 출발 전 창문을 열고 “여기 피해보상금이요”라며 돈다발을 던졌고 그를 또 놓친 장석준은 분한 듯 씩씩댔다. 태식과 치훈, 연주는 환자가 무사히 아내의 산소 곁에서 마지막을 맞을 수 있게 도와줬다.

바닷가에 앉아있던 윤겨레는 “이제 그만 할까”라고 중얼거리며 아들이를 데리고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 이와 함께 연탄을 피운 하준경(원지안 분)이 빠져나가려는 윤겨레를 가로막는 과거 장면이 흘러나왔다. 그때 강태식이 나타나 “요즘 젊은 것들은 염치가 없어. 봐 봐, 다리가 다쳤는데 결자해지를 해야지 어디서 발을 빼?”라며 윤겨레를 막아 세웠다.

윤겨레와 강태식은 경찰서로 향했다. 윤겨레의 불량한 태도에 경찰은 윤겨레의 복역 사실을 들먹였다. 윤겨레는 “방화 때문인데 그건 내가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거다. 정착지원금 떼먹힌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강태식은 돌아서는 윤겨레의 등에서 학대 흔적을 알아챘다. 윤겨레는 강태식이 거슬리는 듯 “아저씨가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신다며? 돈을 좀 많이 받고?”라고 비꼬았고 “아니, 공짜로”라는 태식의 답에 “공짜로? 맛이 갔네. 오지랖이야, 오지랖”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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