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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럭시 언팩 2022]"차세대 폴더블폰으로 시장 겨냥"…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4·폴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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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갤럭시 폴더블, 개방과 협록 통해 삼성의 혁신 철학 구현"

플립4, 플렉스캠 기능 ↑, 30분이면 최대 50% 배터리 초고속 충전

폴드4, 구글·MS와 파트너십 강화해 "궁극의 멀티태스킹 경험 제공"

폴드4 256GB=199만8700원, '200만원 아래' 사수

모두 26일 정식 출시…사전판매 16일부터 일주일간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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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허정윤] 삼성전자가 '갤럭시 Z4'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폴드'는 이제껏 없었던 폼팩터(제품 형태)로 소비자에게 다가갔지만, 초창기에는 '소시지폰'이라는 조롱도 받았던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폴더블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면 주름 개선과 배터리 용량확대로 인기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미국 뉴욕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4세대 폴더블폰인 '갤Z4' 시리즈는 개선된 성능과 확장된 폴더블 사용성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더욱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Z4' 시리즈는 기존 폴더블의 인기 요인은 강화하고 폴더블 진입장벽을 높였던 부분들은 적극 개선했다. 이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는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 1500만대(폴드4 500만대·플립4 1000만대)를 이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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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최적화' 플립4, '멀티 태스킹의 완성' 폴드4

'플립4'는 전작인 '플립3'의 인기 비결이기도 한 디자인적 강점을 유지하면서 향상된 카메라와 배터리, 개선된 커버 디스플레이 사용성으로 개성을 뽐내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활용해 '플렉스캠(FlexCam)'을 더 깊게 누릴 수 있다. 전작보다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밤낮 상관없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플립 특유의 '퀵샷(Quick shot)'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 가능하다. 특히, MZ세대가 애용하는 소셜 앱에 최적화된 플렉스캠 경험을 제공하고자 메타(Meta)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촬영 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숏폼'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

'플립4'는 전작 대비 용량이 약 12% 커진 37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25W 이상 충전기 사용 시 0% 충전 수준에서 약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폴드4'는 향상된 성능과 확장된 폴더블 사용성으로 사용자에게 보다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부터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빠른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대를 모았던 S펜은 지원되지만 내장형은 아니며 모두 별도 구매해야 한다. S펜은 플렉스 모드에서 필기 기능도 유용하다. 상단에는 영상통화 또는 화상회의를 띄우고 하단은 메모 패드처럼 사용 가능하고,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 대화면에 최적화된 노트 탬플릿도 제공돼 편리성을 더했다.

'폴드4'는 전작보다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했다. 얇아진 힌지와 얇아진 베젤은 또 한 번의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 그립감은 유지하되 커버 스크린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263g)를 가졌다.

이날 콤팩트한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는 '갤럭시 버즈2 프로'도 함께 공개됐다. '버즈2 프로'는 24비트 Hi-Fi 오디오를 통해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크기도 전작 대비 15% 작아져 착용감의 편안함을 높였다. 버즈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High-SNR 마이크를 적용하고 약 2배 넓어진 윈드 실드를 채용해 전작 대비 40% 향상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TV와 연결할 수 있어 TV를 보는 중 전화가 걸려와도 즉시 페어링된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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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일은 26일, 예약은 16일부터

'플립4·폴드4·버즈2프로'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16일부터 7일 동안은 국내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4'는 256GB가 135만3000원, 512GB가 47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색상은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통해 전·후면 색상 조합이 가능해 74종 조합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은 슬림 커버가 함께 제공되는 패키지로 256GB는 140만80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152만9000원이다.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다. 색상은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2 프로'의 가격은 27만90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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