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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배트 학폭' 박철순, 피해자 故 최동원 언급…사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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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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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OB은퇴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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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출신 전 야구선수 박철순이 과거 야구배트로 폭행해 부상까지 입혔던 후배 고(故) 최동원을 언급했다.

박철순은 지난 8일 공개된 웹 예능 '스톡킹'에서 최동원을 치켜세웠다.

그는 먼저 좌완 특급 류현진에 대해 "정말 잘하는 선수지만 최동원, 선동열보다는 못한다"며 "류현진을 낮추는 게 아니라 앞으로 한국에서 (선동열, 최동원) 두 분 같은 투수는 안 나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철순은 최동원과 선동열에 비해 자신의 커리어는 훌륭하지 않다고 낮추기도 했다. 그는 "내가 확실히 꼴찌다.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성적이나 기량만 봐도 내가 꼴찌"라고 말했다.

'선동열과 최동원 중에서는 누가 더 낫냐'는 질문에는 "그건 말할 수 없다. 그 두분은 우리나라에서 안 나온다. 제가 보기엔 100년이 아니라 1000년 뒤에도 그 두 분 같은 선수는 안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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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스톡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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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최동원을 언급하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는 연세대학교 2학년이었던 1979년 3월 4학년 선배의 지시로 후배 최동원을 야구배트로 때렸다. 최동원은 당시 벽에 손을 짚고 선 채 배트로 엉덩이를 10대 맞았다. 배트가 부러질 정도였다고 한다. 최동원은 당시 속옷이 피범벅이 될 만큼 엉치뼈 등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순은 이 사건 이후 최동원에게 사과한 적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 코치가 되고 나서는 오히려 고참 선수의 후배 폭행을 두둔하기도 했다.

박철순은 이날 커리어 내내 후회되는 사건으로 1994년 발생한 'OB 베어스 항명 파동'만 꼽았다. 윤동균 감독의 체벌에 반발해 숙소를 떠난 사건이다.

그는 "파동 사건이 있었으니 영구 결번을 얻을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도 설왕설래가 있었을 것"이라며 "영원한 영광이지만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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