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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與 당권주자들… 나경원도 “출마 적극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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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중 전대 가능” 출마 시사

유승민, 이준석 제치고 적합도 1위

주호영은 조기 전대론 반대 고수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4선 중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며 몸풀기에 들어갔고, 재기를 노리는 유승민 전 의원도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일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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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10일 YTN라디오에 나와 ‘조기 전당대회 시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말에 “사실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는 고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차기 유력 당권 주자 중 유일한 여성인 나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국정감사 기간(9월 말∼10월 중순)을 피하자는 게 몇 분의 생각인 것 같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하자고 이야기한다. 그 중간에도 가능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비대위가 2∼3개월간 관리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유력 주자들도 점차 보폭을 넓히고 있다.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본인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순신 장군을 조명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상영회를 열고 의원과 시민 등을 초청하며 상대적 약점인 대중 인지도 극복을 위한 여의도 밖 행보를 시작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청년 세대를 위한 연금 개혁 방향’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에 관한 질문에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MBN방송에 출연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스스로 재신임을 묻고 의원총회에서 결정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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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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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이 2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준석 대표(16.5%), 안 의원(13.4%), 나 전 의원(10.4%), 주 비대위원장(5.9%), 김 의원(4.4%), 권성동 원내대표(2.5%), 장제원 의원(2.2%) 순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주 비대위원장은 조기 전당대회 주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거듭 나타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전당대회 주장에 대해 “그러면 비대위를 할 거 뭐 있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 되지”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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