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5년 만의 폭우 피해, 스타들도 못 피했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정찬성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1907년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며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스타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차가 물에 잠겨 간신히 빠져 나오는가 하면, 헬스장이 침수돼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다.

◆양치승·김동현·정찬성, 체육관 침수 피해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에 배수시설과 우수관이 강수량을 다 처리하지 못하면서 서울시 곳곳에서는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체육관을 운영 중인 김동현과 정찬성, 양치승 등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스타투데이

방송인 겸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체육관에 들이찬 물을 퍼내고 있다. 사진| 양치승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체육관을 운영 중인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은 지난 8일 SNS에 "오랜만에 물난리 났구나. 우리 직원들 고생이 많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발목까지 물이 차있는 가운데 양치승은 양수기로 물을 퍼내고 있다. 체육관 바닥 뿐 아니라 운동기구까지 물에 잠긴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양치승은 "지금 체육관 상황. 어릴 적 생각난다. 오늘 잠 다 잤네~ 그나마 펌프를 빌려와서 다행. 올여름 물놀이 제대로 하네"라고 한탄했다.

스타투데이

방송인 김동현이 폭우로 인한 체육관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 김동현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동현은 지난 9일 SNS에 "AM 00:30. 매미짐 수해 복구 현장. 2층이 난리일 줄은. 다행히 지하 본관은 지켰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매트 등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 바닥에 물이 차오르자 이를 닦아내기 위해 매트를 걷어내고 청소한 것으로 보인다. 시설을 지키기 위해 새벽부터 고군분투한 김동현과 직원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김동현은 "꿈에서 물은 돈인데 돈이 흘러넘친다. 쓸어담자"라며 애써 긍정적으로 덧붙이기도 했다.

스타투데이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은 폭포수 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물에 체육관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 정찬성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도 피해를 입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체육관을 운영 중인 정찬성은 9일 SNS에 "체육관을 당분간 닫아야 할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복구시켜보겠다. 운영이 가능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 양해부탁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물이 들어찬 체육관과 엘리베이터 내부로도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차수막을 하려 노력했으나 계단을 통해 폭포수 처럼 유입되고 있는 물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침수 피해를 입은 김동현은 "함께 극복해내자"라는 댓글을 남기며 위로했다.

그런가하면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동했던 트레이너 황철순도 같은날 SNS에 "여러분들은 지금 50억이 날아가는 소리를 듣고 계신다. 힘내라. 이젠 이런 일에 화도 안나는 사람이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영상에는 오픈을 3일 앞둔 황철순의 체육관에 물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천장에서 폭포수처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물에 황철순은 "심장을 도려내서 아무 감정이 없다"고 심경을 적었다.

스타투데이

폭우에 침수된 차량들. 사진|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미연, 남편 걱정에 쓸어내린 가슴...차량 침수 잇따라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대형 5개 보험사에 5657대의 침수 피해(10일 오전 기준)가 접수됐다. 손해액은 무려 7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그우먼 김미연은 지난 9일 SNS에 "나의 남편이 강남역 사거리 차 안에 물이 차오르고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 연결도 안 되고 물이 점점 더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여 살아 돌아왔다"며 "주님 감사하다"고 감사 기도를 하는 글을 올렸다.

상습 침수 구간인 강남역 일대는 이날 폭우가 내리자 삽시간에 물이 차올랐다. 김미연의 남편 역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위기를 겪었으나 차분하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비구름대가 충청, 강원 남부,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지역으로 남하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11∼12일 다시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100~300㎜, 많으면 350㎜ 이상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비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또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와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