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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된 KT 강백호 16일부터 퓨처스서 실전점검 돌입[SS 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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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강백호.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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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천재’가 광복절 특사(?)로 돌아온다.

햄스트링과 발가락 등을 다쳐 재활 중인 KT 강백호(23)가 이르면 16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 조율에 돌입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강)백호는 거의 정상 스윙을 하고 있다. 오늘(10일)부터 사이드 펑고를 받기 시작했다. 16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귀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완벽히 회복했다면 주말께 복귀할 수도 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강백호의 복귀 시기를 타진 중이다. 이 감독은 “급하면 1군에 불러올려 훈련을 함께하겠지만, 서두를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완전히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골절됐던 발가락은 다 붙은 것 같고, 햄스트링은 정밀검진을 받은 뒤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드 펑고를 시작했다는 것은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는 의미다. 재활 중인 야수들은 정면으로 날아드는 타구를 받는 훈련부터 시작해 좌우로 움직이며 포구하는 훈련으로 넘어간다. 햄스트링은 순간적으로 스퍼트를 내거나 방향전환 때 하중을 받는 부위다. 통증이 남아있으면 허리를 숙인채 좌우로 쉼없이 움직여야 하는 사이드 펑고를 받기 어렵다.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문제가 없다면 복귀 수순이다. 지난달 1일 두산전 이후 한 달 이상 실전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에 반응하는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팀 밸런스가 좋지 않으면 강백호의 조귀복귀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팀 분위기가 좋으니 서두를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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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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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소)형준이가 빠진 선발 자리에는 (배)제성이가 들어간다. 형준이는 쉼없이 등판해 피로도 쌓였고 허리 통증도 안고 있다. 쉴 때가 된 것”이라며 “제성이는 지난해부터 팀에 헌신한 공로가 있어, 기회를 주는 게 맞다. 제성이가 구위를 회복하고 형준이가 돌아오면, 6선발로 2연전 체제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남은 경기는 47경기. 2위와 6경기 차여서 막판 스퍼트로 따라잡겠다는 게 이 감독의 구상이다. 이른바 ‘완전체’로 전력을 극대화하려면 기존 선수들의 체력안배도 필요하다. 부상과 부진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 선수들의 복귀를 굳이 서두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디펜딩챔피언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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