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골머리 앓았던 김종국 감독, 놀린의 아트 피칭에 방긋 "올 시즌 최고의 피칭...앞으로의 활약 기대" [오!쎈 대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KIA는 지난 7일 광주 두산전에서 연장 10회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 마감.

외국인 투수 놀린의 완벽투가 없었다면 3연패 탈출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전반기 2승 5패(평균자책점 3.53)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하는 경기였다.

김종국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놀린이) 너무 잘 던졌다. 중간 투수들이 지쳐있고 필승조가 없는 상황인데 8회까지 잘 던졌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고의 피칭이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난 등판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묻자 “구종이 다양해졌다. 던지고 싶은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하게 던질 수 있다.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포심 패스트볼 등 모든 구종의 커맨드가 아주 좋았고 구종을 잘 활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대답했다.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보완해야 할 게 없는 건 아니다. 김종국 감독은 “일요일 경기까지 졌다면 더 안 좋은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이겨서 다행인데 저와 선수들 모두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타자든 투수든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아웃 카운트 하나, 타석 하나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박찬호-이창진-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최형우-김선빈-박동원-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